게임이야기/게임이야기

모두의 파티를 해보고

무적초인 2009. 3. 24. 19:17

깔끔한 한글화로 이루어진 타이틀 화면

 

XBOX360 초기발매게임 모두의 파티. 이번 리뷰는 스트리트파이터2의 디렉터 오카모토 요시키가 캡콤을 퇴사하고 만든 게임 중 하나인 XBOX360 최초의 보드게임 모두의 파티(이하 모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에는 마루코가 있다면 국내에는 기영이가 있습니다

 

먼저 모파의 캐릭터들은 국내에서 마루코는 아홉살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던 일본국민만화 치비마루코짱의 원작자 사쿠라 모모코가 디자인했고, 기본캐릭터들 자체가 친숙하고 아기자기해 자극적인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나 가족지향성 게임을 찾는 유저들에게 선호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룰렛으로 여러가지 전략을 펼칠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방식은 룰렛을 이용한 보드게임으로 진행되며, 중간 중간 미니게임이 나와 장시간 진행되는 보드게임의 특유의 지루함을 없애주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모드화면

 

모파의 기본 구성은 이야기모드, 파티모드, 연습게임, 미니게임, 내방, 마을회관으로 이루어져 있고,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의 동화를 즐기는것 같은 이야기모드

 

첫번째로 나온 이야기모드는 가지각색으로 벌여지는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이 해결사가 되어 해결해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졌고, 이 이야기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이름이나 말투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번역 되었으니 놓치지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자유롭게 대전을 펼칠수 있는 파티모드

 

두번째로 있는 파티모드는 이야기모드와 달리 여러사람과 대전을 할수 있는 모드이며, 친구들이나 가족모임때 플레이하면 그 진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모드입니다.

 

연습게임의 로딩화면에서는 아카모토 요시키의 이름이 나옵니다

 

모파 자체가 조작이 어렵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모르는 유저들이나 가족들을 배려차원에서 쉽게 접근하도록 연습모드를 넣어주었습니다.

 

 

 

 

 

 

본 게임의 최고의 가치는 다양한 미니게임

 

이 게임의 최고의 재미를 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단연 미니게임을 꼽을수 있습니다. 이 모드는 미니게임만 즐길수 있는 모드이며, 본 게임보다 이 부분을 더 즐기시는 유저들이 많으실겁니다.

 

 

캐릭터를 꾸미거나 캐릭터와 아이템을 볼수 있습니다

 

이어서 내방모드는 유저만의 캐릭터를 꾸밀수 있고 본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나 아이템등을 감상을 할수 있는 부록적인 요소입니다.

 

온라인모드인 마을회관

 

현세대기의 장점이라면 온라인을 통한 여러유저들과의 대결. 모파에도 이런 요소가 있으니 오프라인에서의 지인들이 아닌 새로운 유저들과 대결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게임이든지 장점이 있으면 아쉬운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본 게임의 소개에 이어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게임오버화면

 

이야기모드 각 파트마다 플레이전이나 후에 데모와 흐르는데 스킵이 되지 않아 게임을 빨리 시작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나 그 파트를 클리어하지 못해 다음에 시작해 같은 장면을 보게하는 유저들에게 큰 지루함을 주고 있습니다.

 

들쑥 날쑥한 CPU난이도는 게임의 재미를 잃게 합니다

 

게임자체의 로딩도 꽤 길어서 로딩에 민감한 유저들에게는 마이너스적인 요소

 

또 이야기모드에서 CPU난이도가 꽤 높아서 장시간 진행해야되는 보드게임 특성상 같은 파트를 몇번이나 플레이하게되면 유저들은 좌절하게 되어 게임을 금새 포기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미니게임은 온라인대전이 불가능

 

판매량도 떨어지고 온라인도 국내 한정이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상대유저(흑 흑 흑...)

 

잘만들어놓은 미니게임은 온라인대전으로 즐길수 없어서 아쉽게하고, 각 나라별로 서버가 나뉘어져있어 국내한정 온라인게임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파는 판매량도 높지 않아 유저수들도 적고, 서버가 각 나라 한정이기 때문에 지인들끼리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 않는 이상 온라인대전을 하기 힘들고 만나더라도 짜고 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XBOX360 초기게임들은 콘솔발매를 맞추어 무리하게 발매한 게임들이 몇몇 보이는데, 모파 역시 그런 게임중 하나인것 같은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패치를 해주었으면 지금보다 나아졌을것 같지만 이미 발매된지도 수년이 된 게임이라 그럴 가망성이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CPU나 다른플레이어가 진행하고 있을때 야유를 줘야 제맛

 

마지막으로 본 게임보다 뛰어난 미니게임부분은 이대로 방치하기엔 아까운 부분이 있어 이 게임을 한번 플레이해보며 글을 적어보았고, 이 후에 온라인대전이 가능하게 새로 만들어줘서 발매를 해줬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며 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