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게임이야기

액션로망 범피트롯을 해보고

무적초인 2009. 2. 24. 23:32

범피트롯의 메인화면

로봇을 타고 광활한 평원을 누비며, 세상의 악과 맞서는 액션활극 범피트롯.

본 리뷰는 한편의 동화같은 게임인 범피트롯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억상실의 주인공과 히로인 코니

범피트롯은 배에서 난파되어 기억상실이 되버린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악단이 되고 진행에 따라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나 악인이 되는 과정을 거쳐 기억을 찾는 한 소년의 방랑기를 그린 액션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트롯비클을 타고 코니와 여행중인 주인공

기본적으로 진행은 주인공이 주요이동수단인 로봇 트롯비클(이하 비클)을 타고 마을이나 평원을 돌아다니며 범죄를 저지르는 일당을 해치우면서 이벤트를 클리어하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이름과 헤어스타일, 옷등이 다양하게 준비 되어 있다

먼저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주인공의 이름을 지정해줄수 있고, 진행하면서 헤어스타일과 복장도 바꿀수 있습니다.

 

 

 

범피트롯의 주요이동수단 겸 주인공과 한 몸이 되는 비클

주인공의 한몸이 되는 비클 역시 플레이어 마음대로 컬러와 파츠를 지정해줄수 있고 악단의 마크인 플레이트를 직접 도트를 찍어가며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마치 플레이어가 게임속에 실제로 들어가 비클을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비클은 지역이나 이동방식과 적들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파츠조합이 필수입니다.

 

대사분기의 선택에 따라 시나리오가 변하기도 합니다

범피트롯에서는 대사분기가 다양한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세계를 구하는 영웅이 될수도 있고 악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벤트를 클리어하거나 적에게 이기면 얻을수 플레이트와 아이템

본 게임의 수집요소 중 하나인 플레이트와 일부아이템은 주요이벤트나 서브이벤트, 특정한 적의 격파등으로 얻을수 있는데 수집을 좋아하시는 유저들에게는 본 게임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부분입니다.

 

 

 

집을 빌려 여성캐릭터를 집으로 초대할수 있다

주인공은 마을 한곳에 집을 대여할수 있고 일부 여성캐릭터를 초대해 같이 놀수 있으며, 초대한 여성캐릭터의 호감도가 높으면 어른만의 놀이(?)를 할수있습니다. (본 게임은 12세이용가입니다)

 

  

 

 

리듬액션게임이 생각나게 하는 연주 부분

주인공은 진행하면서 코니의 권유로 악단에 속하게 되는데, 진행에 따라 얻을수 있는 악기로 연주할수 있게 되며, 악기마다 연주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 악기별로 파고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 부분만 따로 떼어서 따로 발매해도 될 정도입니다) 

 

 

 

 

 

 

미니게임인 당구와 비클배틀

범피트롯은 음악연주부분 말고도 따로 떼어서 발매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부분이 더 있는데 바로 당구와 비클배틀입니다. 당구는 일반적으로 보통의 당구게임과 같으므로 생략하고 또 다른 미니게임인 비클배틀모드는 완성도가 높아 PSP로 이 부분만 빼서 따로 발매되었습니다.

비클배틀은 각 마을마다 있는 투기장에서 비클 대 비클로 대전을 할수있고 우승하면 코인을 주는데 그 코인만으로 구입할수 있는 파츠가 있으니 꼭 즐겨봐야될 요소입니다.

 

 

다양한 서브이벤트

위에서 몇번 언급했던 서브이벤트는 본 게임을 클리어하고도 본 게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되고 대부분의 서브이벤트는 연계 이벤트라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벤트로 인해서 온천이벤트등이나 추가 아이템등을 얻을수 있으므로 체크.

 

 

범피트롯에서는 아쉬운점도 몇가지 있는데 로딩이 길고 프레임저하가 있습니다. 프레임저하 같은 경우는 본 게임의 제작사 아이렘의 절체절명도시에서도 있던 경우인데 제작사의 문제인지 아니면 기기성능을 고려하지 않고 한화면에 많은 오브젝트를 표현하려해서 그런지 이 제작사 게임이면 대부분 이런경우가 많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후속기종으로 발매되는 후속작 범피트롯2에서는 이런 부분이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내판은 음성과 자막까지 한글화 해줄만큼 야심차게 정발 되었지만, 당시 발매된 대작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뭍혀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여러 유저들이 이런 수작을 즐겨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본 리뷰를 작성해보았으며, 앞으로 나올 후속작이 나오게 된다면 본 작품처럼 음성, 자막이 한글화 되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