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 이야기30

'슈퍼패미콤' 전성기 시절, '반프레스토'는 '슈퍼패미콤 전용 마우스'를 '슈퍼로봇대전'에 연동하여 기본 컨트롤러 외에 별도의 주변기기로도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허나 적은 버튼수를 가진 마우스로는 '퀵리셋'이 불가능하다는 단점 등이 있어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다.

 

슈퍼패미콤 전용 마우스

 

이 시절 때만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마우스를 사용

 

그리고 반프레스토는 콘솔 두세대를 거쳐 '플스2' 전성기 시절에는 슈퍼로봇대전만을 위한 전용 컨트롤러인 '슈퍼로봇대전 컨트롤러'를 출시하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컨트롤러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출시 즈음 선보였으며, 국내에도 정식 수입된 적이 있다. 또한 '슈퍼로봇대전MX'와 같이 선보인 '슈퍼로봇대전 컨트롤러 스페셜 에디션'은 컬러가 검은색에서 회색으로 변경 됐고, 특별 배지가 포함 되어 선보이게 된다.

 

슈퍼로봇대전 컨트롤러 2종

 

 

스페셜 에디션에 포함된 배지

 

'한 손으로 과자를, 나머지 한 손으로는 과자를 먹으면서 플레이한다'는 모토 하에 만들어진 본 패드는 왼손으로 컨트롤러를 조작하게 되고, 나머지 노는 한 손은 공략집을 펼쳐보거나 과자를 먹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사용 해본 경험으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왼손보단 오른손을 사용하는데, 상대적으로 힘이 덜들어가는 왼손으로 방향과 버튼을 모두 조작해야되니 꽤나 힘들다. 또 컨트롤러가 마우스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지다 보니 별도로 컨트롤러를 받쳐둘 곳이 없으면 꽤나 불편하기도 하고. 단 퀵리셋 버튼이 하나의 버튼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은 꽤나 편리는 하다.

 

퀵리셋 버튼 하나만 좋다

 

 

필자의 경우, 싼 맛에 본 컨트롤러 2종을 모두 구입 했으나, '싼 맛'에 구입한 덕에 패키지 케이스가 없는 알맹이만 와서 낭패를 봤다. 물론 패키지 케이스가 제대로 구비된 것들도 새로 지르게 됐고, 전체적인 소감은 "돈지랄 할 것 아니면 사지마라"라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슈로대 호구인 필자는 구입...

 

이 거지 같은 것들을 각각 2개씩 가지고 있는 처절함

 

용량 문제로 유튜브에 사용 영상 업로드

실제로 과자(뻥튀기)를 먹으며 플레이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