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었다면 '제2차 슈퍼로봇대전OG(이하 2차 OG)'에 포함 되었어야 될 내용인 '슈우의 장'이 '슈퍼로봇대전OG 다크프리즌(이하 다크프리즌)'이라는 단독 작품으로 분리 되어 출시 됐다. '슈퍼로봇대전OG 인피니티배틀(이하 인피니티배틀)'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프로적트코드로 준비된 다크프리즌은 일반 패키지가 존재 하지 않는 DLC전용 게임이며, 이 게임만 단독으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슈우의 이야기를 그린 다크프리즌은 DLC 전용게임
다크히어로 슈우의 비하인드 스토리
다크프리즌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OG' 초반 '마사키의 장' 및 '류네의 장' 루트와 같이 '슈퍼로봇대전EX'에서 나오던 슈우의 장을 새롭게 각색한 내용이며, 주인공 '슈우'와 '그랑존'의 메인 테마곡 다크프리즌을 메인 타이틀명으로 내세웠다. 사실 '반프레스토' 공식 입장에 따르면, 이미 2차 OG 개발 중에도 슈우 루트의 음성은 모두 녹음 됐고, 어떤 형태로 출시할지 고민 중이라는 떡밥을 던졌는데, 모두가 예상된 한대로 본편에 넣을 수 있는 내용을 일부러 나눠서 선보이는 위엄을 보여줬다.
슈퍼로봇대전EX 슈우의 장을 기반으로 뒀다
또한 다크프리즌의 메인 내용은 '슈퍼로봇대전OG 외전'에서 죽음으로 '볼클스'의 주박에 벗어난 '슈우'가 '루오졸'에 의해 강제적으로 부활하여 자신을 속박하던 볼클스를 때려잡는 것이 주 내용이고, 주로 보스나 최후반에 가서야 겨우 동료가 됐던 슈우와 그랑존을 처음부터 사용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원작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시작 됐기 때문에 본편의 난이도도 2차 OG의 초반부보다 높다. 덧붙여 실질적인 난이도를 올리는 주범은 숙련도 습득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다크히어로 슈우를 처음부터 사용 가능하다
숙련도를 모두 얻고 하려면 난이도는 상승
단순한 리메이크는 거절한다
'슈퍼로봇대전OG(이하 OG)' 시리즈 자체가 '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차)' 리메이크에 가깝고, 2차 OG를 기점으로 '제4차 슈퍼로봇대전' 시점까지 다뤄졌다. 허나 단순히 리메이크만 됐다면 팬들에게는 단순 반복적인 느낌이 강했을 것인데, OG 시리즈는 이전 이야기에 새로운 이야기 등을 덧붙여 최대한 전작들과 다른 느낌이 나도록 준비 했다.
기존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덧붙인 형태
대표적으로 추가 시나리오를 볼 수 있는데, 원작의 경우 앞서 이야기 했듯이 슈우의 부활과 자신을 속박하던 볼클스를 처단하는 것이 주내용이었고, 다크프리즌은 2차 OG에서 슈우가 동료가 되기 전까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추가 스토리와 소설 '고사조전기' 설정 도입, 그리고 2차 OG에서 언급된 전쟁상인 '고라이쿤루'의 일원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 시켰다. 또 다크프리즌만을 위한 메키보스 빠순이 '욘'과 '세레나'를 제외한 팀 '젤바' 멤버들이 등장해 후속작에 대한 암시도 하고 있다.
후속작은 고라이쿤루가 중심이 될 것 같은 느낌
알고 보니 메키보스가 지구로 보낸 스파이인 욘
팀 젤바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전개가 됐다
이 외로 2차 OG에서 당연히 나왔어야 될 '사피네'의 '위졸 개'가 여기서는 흑화된 사피네의 전용 기체로 나왔으며, 사피네의 명대사 "슈우님과 oooo해버릴거야"라는 대사가 "슈우님과 러브를 메이킹할거야"라는 대사로 순화 되는 등의 변경도 있다. 물론 위졸 개는 현재 아군 캐릭터로서 사용 불가능하며, 아마도 후속작에서는 '위졸'의 파워업 이벤트를 통해 나올 듯 싶다. 아울러 '히어로전기' 전용으로 나왔던 그랑존의 필살기 '네오 그란빔'이 다크프리즌을 통해 부활했고, '마장기신2' 설정을 도입해 '가엔' 같은 '볼클스교단' 멤버들도 시나리오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위졸이라 표기 됐지만 누가봐도 위졸 개
원작의 사피네 대사
변경된 사피네 대사
2차 OG 보다 강화 됐다
다크프리즌은 2차 OG를 베이스로 만들었지만, 나중에 나온 게임답게 연출이나 시스템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어빌리티를 판매 및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다. 2차 OG는 새로운 유닛과 캐릭터를 입수할 때만 등장하여 어빌리티의 사용 효율이 굉장히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AP(어빌리티 포인트)의 입수량에 따라 원하는 어빌리티를 자유롭게 구입하여 장착 가능하여 육성의 자유도를 높여줬다.
어빌리티를 자유롭게 구입하여 장착 가능
한편 세부적인 연출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 기존에 나왔던 캐릭터들은 연출들이 살짝 강화 됐고, '그룬가스트 이식' 2호기가 시리즈 최초로 참전해 기존과 다른 연출을 보여준다. 특히 그랑존의 '블랙홀 크래스터'와 '네오 그랑존'의 '축퇴포'는 그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연출들을 모두 무시해버릴 정도로 역대 최강급 연출을 보여준다.
네오 그랑존의 절륜적인 연출은 꼭 보자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그룬가스트 이식 2호기
진정한 플레이는 2회차부터
전작, 슈퍼로봇대전EX에서도 숨겨진 커맨드로 사용 가능 했던 네오 그랑존을 다크프리즌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물론 전작들과 같이 1회차 이상 클리어 해야지 숨겨진 커맨드가 입력 되어 사용 가능하며, 네오 그랑존을 꺼낸 순간부터 슈우는 다크히어로가 아닌, 악마가 될 수 있다. 참고로 통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다크프리즌에서는 원작과 달리, 커맨드를 입력 하지 않아도 플레이 중 2번 네오 그랑존을 사용 할 수 있고, 네오 그랑존 전용 테마곡도 새로히 추가 됐다.
네오 그랑존을 꺼낸 순간부터 신파극은 끝이다
부록이 본편이 되어버렸다
인피니티배틀의 부록으로 들어간 다크프리즌이지만, 실질적 보나 내용으로 보나 이 쪽이 본편에 더 가깝다. 대표적으로 2차 OG의 후속작 떡밥도 있고, 인피니티배틀 자체가 본편과 동떨어진 장르이기 때문. 또 전체적인 퀄리티를 보더라도 다크프리즌에 공들인 흔적이 많다.
우유다로급제압포함의 주포 연출은 꽤나 압권
별개로 다크프리즌에서 언급했던 '휴케바인mk3' 대체품인 '엑스바인 타입L'과 '타입R'은 인피니티배틀에서 숨겨진 유닛으로 먼저 접해볼 수 있으므로 이 기체들이 궁금한 유저들이라면 인피니티배틀도 열심히 플레이 해보자.
떡밥으로 남긴 엑스바인 타입L, R은 인피니티배틀에서 사용 가능
본 리뷰의 원문은 게임샷에서 볼 수 있습니다 - http://www.gameshot.net/common/con_view.php?code=GA529c8baa72a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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