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슈퍼로봇대전 리뷰

[iOS/안드로이드] 진화한 카드배틀,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

무적초인 2013. 7. 5. 15:50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카드배틀' 장르는 너도나도 출시하는 바람에 포화 상태가 되다 보니 많은 개발사들은 기존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항상 갈구하고 있다. 특히 피처폰을 버리지 못한 몇몇 게임사들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맞는 고퀄리티의 게임보단, 피처폰,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웹베이스 기반의 게임들에 아직도 집착하고 있고, 그런 회사 대부분이 발전성 없는 게임들만 선보인다. 반면 일찍히 스마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든 회사들은 현재 사용자들의 눈높이게 맞췄기 떄문에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매출로도 이어진다. 또 클라이언트로 개발하다 보니 개발의 자유도가 높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콘텐츠들도 눈에 띈다.

 


클라이언트로 만들게 되면 개발의 자유도가 높아진다

 

지난 4월 출시한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이하 프론티어)' 역시, 클라이언트로 만들어진 게임답게 고퀄리티의 구성과 유닛 카드들이 실제 그래픽화 되어 그 유닛들을 직접 조작하면서 전투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 원작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원작 팬들이 쉽게 적응 할 수 있고, 기존의 카드배틀게임들을 상회하는 퀄리티를 갖췄다.

 


유닛을 직접 움직여 전투를 즐긴다

 


스킬콤비네이션으로 박력 있는 연출 구현

 

게임에 소개하기 앞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면, '가챠폰전사'부터 시작된 역대 건담 연대기를 그린 SRPG이며, PS1으로 첫 발매된 이래 지금도 꾸준히 신작이 출시되는 인기 게임 시리즈이다. 특히 리얼사이즈로 만들어진 원작과 달리 유닛들이 SD로 그려져 원작과 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있는 '반다이남코'의 대표작이다.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원전, SD건담 제네레이션

 

본론으로 들어와 프론티어는 기존에 나왔던 건담 카드배틀게임과 달리, SD건담 G제네레이션에만 특화된 시스템들로 차별성을 보인다. 먼저 원작에도 주요 콘텐츠인 '개조' 및 '설계' 시스템을 게임 내 녹였는데, 개조 시스템은 일정 이상 유닛 카드의 레벨을 올리면 해당 카드를 개조하여 다른 무장의 카드로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설계는 같은 계통의 유닛카드를 합성해 새로운 유닛 카드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단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소셜 포인트인 'GJ(Good Job)' 포인트를 일정 이상 모아야 얻을 수 있는 '설계도'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덧붙여 GJ 포인트를 얻기 위해선 일정 시간마다 친구에게 받거나, 다른 친구가 내 유닛을 전투에 사용 하게 될 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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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와 설계를 카드배틀게임에 맞춰 절묘하게 구현 구현

 


GJ포인트를 얻어 설계도를 수집하자

 

이어 퀘스트는 원작과 같이 작품별로 퀘스트가 나뉘어져 있고, 퀘스트 진행 중 특정 조건을 만족 시키면 '제네레이션 브레이크'가 발생해 다른 작품의 캐릭터가 새로운 적으로 난입하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예를 들면 '기동전사 건담' 퀘스트에서 제네레이션 브레이크를 발동 시키면 '기동전사 건담 SEED' 캐릭이 적으로 난입한다. 퀘스트는 모두 전투로만 구성 됐고, 전투는 사전에 배치한 플레이어 카드들의 방향을 직접 조작하여 적들을 퇴치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수동조작이 귀찮으면 자동조작 시스템으로 변경하면 된다.

 


각 작품별로 퀘스트가 나뉘어졌다

 


제네레이션 브레이크를 발동 시키면 원작과 다른 전개가 펼쳐진다

 

또한 카드덱도 다른 게임과 달리 신선하게 구성 됐다. 이 것도 원작처럼 파일럿과 유닛이 각각 별개로 구성 됐고, 총 덱 수는 전함 카드의 랭크에 따라 결정 된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 특성에 맞는 유닛들을 적절하게 조합 시켜 전략적을 잘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것도 예를 들면 유닛 카드에 함장 캐릭터 카드를 조합 시키게 되면 유닛 카드는 결국 제대로된 성능을 내지 못하는 방싣식이다. 그 외로도 각 퀘스트마다 지형이 달라 그 특성에 맞는 유닛 카드를 적절하게 배치 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유닛 카드도 근, 장거리로 이뤄졌으니 이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잘 사용하자.

 


원작의 느낌을 잘 전달한 덱 구성

 

한편 성우와 원작 BGM이 없어서 귀가 심심하다. 오리지널 BGM은 그렇다 쳐도, 메인에 오퍼레이터 캐릭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우를 기용하지 않아 아쉽다. 때문에 게임을 하게 되면 '하로'의 음성만 질리도록 들을 것이다. 서비스 초기에 서버 문제도 큰 이슈로 떠올랐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그런 문제는 말끔히 해결 됐으니 지금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성우가 없어서 귀가 심심하다

 


건담과 카드배틀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즐겨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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