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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안드로이드] 독자적인 색깔이 부족하지만 기대가 되는 타이틀,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

무적초인 2013. 8. 14. 18:10

2013년 상반기까지가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을 적용한 캐쥬얼 게임이었다면, 하반기는 그보다 진화된 미들코어 게임들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조짐이 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가 그러한 게임 중 하나이며, 본 게임은 같은 날 출시된 많은 수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돋보적인 관심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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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길들이기는 최근 '다함께 퐁퐁퐁'으로 스마트 게임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씨드나인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이며, 딱딱하고 무거운 RPG를 원터치 조작만 가지고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진입장벽을 낮췄다. 특히 고 퀄리티의 3D 그래픽과 안정적인 서버 구성, 화려한 이펙트가 터짐에도 불구, 프레임 드랍 없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어 앞으로 진화된 스마트 게임의 갈 길을 제시 했다.

 

 

이 외로도 몬스터 길들이기는 207종의 다양한 몬스터들을 수집하는 재미와 이 몬스터들의 상성에 맞춰 던전을 공략하는 요소, 그리고 75개의 모험지역과 끊임 없이 나오는 적들과 싸우는 무한대전 등이 플레이어를 매료 시키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친구들 외에도 게임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을 등록 할 수 있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고, 친구들과 공유를 통해 우정포인트를 수집하면 몬스터 뽑기나 던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열쇠를 구입 할 수 있다.

 

 

한편 몬스터 길들이기의 전체적인 게임 구성은 인기작 '헬로히어로'를 벤치마킹한 느낌이 강하다. 영웅 및 몬스터의 장비 장착 갯수와 장착 방식, 그리고 캐릭터 UI 구성, 게임 진행 방식, 채팅 등이 핼로히어로와 꽤나 흡사하다. 물론 턴제 전투가 메인이었던 헬로히어로와 달리, 몬스터 길들이기는 터치 액션이 강조된 전투 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UI나 몇몇 구성이 비슷하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다이아몬드 대쉬'의 랭킹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애니팡'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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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나오는 '넷마블'표 게임답게 퀄리티나 게임성은 무난하지만, 노골적인 인앱결제 유도가 눈살이 찌푸려진다. 15개로 이뤄진 하나의 지역이 총 5파트로 이뤄졌는데, 파트를 넘어갈 때마다 난이도가 급작스럽게 높아져 노가다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콘텐츠의 부족함을 노가다로 메꾸려는 전형적인 모바일/휴대용 게임의 전형적인 특징. 물론 귀찮은 노가다를 극복하기 위해선 유료 아이템 '수정'과 소셜 포인트인 우정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문제는 원하는 만큼 결과를 얻기 위해선 많은 돈을 들여 수정을 구입하거나 친구들을 모두 동원하여 우정포인트를 모으는 노가다를 해야 되지만 말이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어디선가 본 게임 구성, 노골적인 수익모델이 아쉬우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RPG는 어떤 것인가?"란 물음에 답해줄 퀄리티는 되는 만큼, 본 게임만의 독자적인 색깔을 만들어 간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 예상 된다.

 

 

몬스터길들이기 공략커뮤니티 - http://smart.gameshot.net/kakao/?bbs=kakao&cs=109

 

몬스터길들이기 공략커뮤니티 모바일 - http://msmart.gameshot.net/kakao/?bbs=kakao&cs=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