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아이폰게임] 테트리스 게임의 완성형, 테트리스 몬스터

무적초인 2013. 8. 22. 18:46

80년대 처음 선보여, 전 세계 국민 게임으로 칭송 받은 '테트리스'는 '낙하형 퍼즐 게임'이란 장르를 정립 했고, 동시에 수 많은 아류작과 다양한 형태의 테트리스들을 수 많은 기종에 선보인 바 있다. 특히 4가지 형태로 이뤄진 블록들을 짜맞춰 블록을 없애는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게임 방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고, 또 어떠한 게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전 세계 국민 게임 테트리스

 

아울러 테트리스의 모바일 쪽 개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EA'는 자사의 일본 스튜디오를 통해 일본 만을 위한 테트리스를 만들게 됐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몬스터배틀RPG 요소가 결합된 '테트리스 몬스터'이다. 테트리스 몬스터는 최근 일본 및 국내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퍼즐앤드래곤'과 같이 몬스터를 수집 및 육성을 하고, 그 몬스터들을 가지고 퍼즐을 통해 전투를 벌이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또 원작과 달리,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임답게 UI나 캐릭터들이 일본풍으로 이뤄졌다.

 


몬스터배틀RPG와 테트리스의 만남

 

'몬스터배틀RPG+테트리스'라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배틀게임과 별반 차이 없다.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뽑기(가챠)를 통해 몬스터를 수집하면 되고, 수집한 몬스터들은 강화합성와 진화합성 등 통해 더욱 강력하게 육성하는데서 재미를 찾는 형태이다. 다만 타 카드배틀게임들과 달리, 테트리스 요소가 가미 됐기 때문에 블록들을 터트려 상대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준다는 것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단 테트리스 조작은 기존의 방식처럼 블록을 일일히 조작해서 내리지 않아도 사전에 위치를 미리 선정 해주므로, 원하는 위치에 터치만 해주면 블록이 순식간에 이동이 된다(설정을 통해 원작처럼 조작도 가능하다).

 


기존의 테트리스와 달리, 블록 위치를 알아서 선정 해주니 터치만 해주면 된다

 

또한 일본산 카드배틀게임 대다수의 전투가 단순히 카드만 던져서 나오는 연출이라 식상한 느낌이 강했는데, 테트리스 몬스터는 그들과 차별 되어 몬스터들이 각각 툰랜더링으로 만들어졌고, 각 몬스터마다 각기 다른 모션으로 서로 치고 박고 싸워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 외로도 원작에서 나오던 러시아 민요 BGM들도 현대풍에 맞게 새롭게 어레인지 되어 귀를 즐겁게 한다.

 


툰랜더링풍으로 이뤄진 몬스터들이 박력 있는 연출을 구현

 

단 아쉬운 점도 존재하는데, 몬스터들 간에 배틀이 시각적인 효과는 극대화 시켰으나 전투 스킵 버튼이 없어 게임이 질질 끄는 느낌이 강하다. 이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완성도는 신개념 테트리스한 이름에 걸맞게 완성도는 무난하니 테트리스와 카드배틀게임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전투 스킵 버튼만 있었으면 쾌적 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