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드래곤퀘스트 라인을 품다, 라인 슬라임 코제니토루

무적초인 2013. 5. 29. 18:00

불과 1년 전까지만 하여도 스마트 게임 시장은 획기적인 콘텐츠나 게임만 잘 만들어도 누구나 쉽게 성공하기 쉬웠지만, 지금은 모바일 소셜플랫폼을 연동하지 않으면 주목 받기 힘들어졌다. 국내의 경우 '카카오톡'과 연동한 '카카오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일본은 '라인'과 연동한 스마트 게임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은 현재 다수의 라인 게임들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고, 또 '일본 대형 회사인 '코나미'와 '스퀘어에닉스'까지 라인에 발을 담굴 정도라 일본 스마트 게임 시장에서 라인의 입지가 얼마나 커져가고 있는지 짐작 된다.

 


최근 일본 스마트 게임 시장은 라인으로 인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코나미'의 인기 IP를 활용한 '라인 고고! 트윈비'에 이어 '스퀘어에닉스' 역시, '라인 슬라임 코제니토루'를 통해 라인에 진출 했다. 라인 슬라임 코제니토루는 일본 국민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인기 몬스터 '슬라임'이 주인공인 액션퍼즐게임이며, 파생작 '슬라임 모리모리 드래곤 퀘스트'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캐릭터들이 인간이 아닌, 몬스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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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 라인과 만나다

 

라인 슬라임 코제니토루의 기본 게임 방식은 간단하다. 화면에 놓인 슬라임을 손가락으로 쭈욱 당겨 놓으면 슬라임이 해당 방향으로 튕겨나가며, 화면에 놓인 동전을 제한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이 습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다. 또 원작에서도 나왔던 보물상자 등을 깨면 스코어를 2배로 올려주는 '원기옥'과 슬라임을 거대화 시켜주는 '점보나루' 등이 나와 플레이를 유리하게 해주고, 중간중간 '드라키' 같은 몬스터들이 슬라임의 진로를 방해하여 긴박감을 유도하기도 한다.

 


그냥 슬라임을 쭈욱 당겨 놓으면 방향대로 슬라임이 알아서 움직인다

 


단순하면서도 묘하게 중독적인 요소들이 자주 출현한다

 

이 외로도 드래곤 퀘스트를 원작으로 둔 게임답게, 원작에서 나왔던 레벨업 사운드가 본 게임에서도 그대로 나오고, 라인에 등록된 친구들과 점수를 경쟁하는 소셜 요소로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 하기도 한다. 허나 본 게임은 '미이혼', '도라오', '슬라미' 같은 캐릭터들이 게임 내 구현 됐음에도 불구, 단순히 슬라임을 돕기 위한 서포트 역할만 한다는 점이 아쉽다. 이 것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드래곤 퀘스트 팬들이 가볍게 즐기기 좋게 만들어졌으므로, 관심히 있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자.

 


레벨업 시 나오는 사운드로 인해 드래곤퀘스트를 하는 기분이 들기도?

 


이런 캐릭터들을 서포트의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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