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에 첫 출시 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아이폰의 국내에 보급 된지 1년이 지났고, 사용자 수도 160만명을 돌파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0년 12월. 한해 동안 아이폰/아이패드 시장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이야기 해보겠다.
앵그리버드. 세계로 우뚝서다
'칠링고'에서 유통, '로비오'에서 개발한 '앵그리버드'는 일개 소규모의 개발사였던 로비오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널리 알린 타이틀이고, 미국 유료앱 인기 순위 1위를 시작으로 각 나라의 앱스토어에서도 상위권에 꾸준히 머무른 게임이다.
아울러 앵그리버드는 자신들의 알을 훔쳐간 돼지들을 상대로 자신들의 몸을 포물선을 그리며 날려 상대편 돼지들을 공격하는 포트리스형 슈팅 게임으로써 총 4200만 다운로드 중 유료 버전의 다운로드 수가 1200만회를 기록 했다. 또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 당일 1백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쾌거를 기록해 약 15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만 머무르지 않고 'PS3', 'PSP', 'NDS'용으로도 제작 중이며, 그 외에도 인형, 티셔츠, 아이폰용 케이스 같은 캐릭터 상품들도 전개 해나가 게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컨텐츠로써도 자리잡고 있다.
http://iphone.gameshot.net/?fn=9&bbs=ip_news&no=4294965298
아이폰/아이패드 게임에서도 언리얼 엔진의 시대가 찾아왔다
'언리얼 엔진'은 세계 최고의 게임엔진이라 평가 되고 있지만 그 동안 콘솔이나 PC게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언리얼 엔진이 휴대용 기기에 사용 되는 시대가 왔으며, 아이폰/아이패드에선 이 엔진을 사용한 게임인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던전디펜더'가 출시 돼 아이폰/아이패드 게임들의 수준을 높이는데 한 몫 했다.
http://iphone.gameshot.net/?fn=9&bbs=ip_news&no=4294964899
아이폰 게임의 퀄리티 향상
피처폰의 시대 일 때는 짧게는 수메가 길게는 수십메가의 용량을 활용한 게임들이 출시 됐으나 가정용 콘솔의 퀄리티를 내기엔 여간 부족한 수준이었다. 허나 아이폰/아이패드는 피처폰 이상의 용량으로 뛰어난 퀄리티의 게임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시절과 차원이 다른 게임들이 속속히 출시 되고 있다. 특히 게임로프트의 대다수 게임들은 다양한 언어 지원과 저렴한 가격에서 고효율을 내는 게임성 때문에 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폰 게 섰거라! 라이벌들의 등장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아이폰이 점유하자 국내 다양한 통신사나 기업들이 이를 추격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폰7과 '소니'의 'PSP폰' 등이 출시 할 예정이라 금년보다 더욱 심한 스마트폰들의 전쟁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산 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스마트폰 시장이 넓어지면서 세계 많은 개발사나 개발자들이 이 쪽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국내 개발사, 개발자들 역시도 자연스레 스마트폰 시장으로 모이게 되고, 금년에만 500건 정도의 국내 게임들이 출시 됐다. 또한 내년에는 더욱 많은 게임들이 개발, 출시 예정 중에 있으며, 모바일 게임 위주로 진행하던 국내 게임 시장의 또 한번의 변화가 찾아 올 것이라 예상 된다. 하지만 국산 게임이면서도 한글로 즐길 수 없는 부분은 아직도 해결 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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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이면서 해외에서만 즐겨야 되는 슬픔
현재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의 오픈마켓이 활성화 되지 않아 국내 앱스토어는 게임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 되지 않았다.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라가는 실정이다.
때문에 국내 대다수의 개발사나 개발자들은 국내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 할 때 까다로운 심의 절차를 거쳐야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든 국내 시장보단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이 때문에 해외 유저 입맛에 맞추다보니 위에 언급 한대로 국산 게임이면서 한글로 즐길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현재에도 국내 스마트폰 오픈마켓이 확실히 처리 되지 않아 국내 유저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http://iphone.gameshot.net/?fn=9&bbs=ip_news&no=4294965069
EA, 게임로프트를 필두로 다수의 게임들 대폭 세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이 다가오자 세계 여러 개발사들의 작품이 대폭으로 세일하고 있다. 그 중 수 많은 아이폰/아이패드 게임들을 출시한 EA와 게임로프트는 자사의 작품 대다수를 최저가에 판매하기 시작 했고, 이에 긴장한 타 제작사들은 부랴부랴 할인을 시작해 많은 유저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해줬다.
유명 회사들의 인수합병
스마트폰 시장이 커저버림으로 인해 일부 개발사들이 인수합병 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네오위즈'에 의해 '지오인터랙티브'가 인수 합병 돼 '네오위즈모바일'란 이름으로 재탄생 됐고, 'EA'는 앵그리버드와 '컷 더 로프'를 출시한 칠링고를 200억에 인수해 더욱 힘을 키우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개발사들의 인수 합병 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2011년에는 금년보다 힘이 더 들어간 개발사들의 스마트폰 게임 전쟁이 기대 되는 바이다.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폰 오리지널 게임들
피처폰이 주를 이뤘을 때까지만해도 모바일 게임들은 단순히 시간 날 때마다 짬짬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 되는 것이 대다수였으나 스마트폰의 시대가 오면서부터 그런 틀을 깨버렸고, 이어서 스마트폰만의 다양한 오리지널 신작들을 출시 돼 현재에는 새로운 블루칩으로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에 출시 된 아이폰 오리지널 게임들 중 눈에 크게 띄는 것을 꼽자면 인피니티 블레이드, '카오스링스', '던전헌터2' 등을 꼽을 수 있다.
시대는 변화했다. 소셜네트웍게임들의 상승세
웹이라는 가상의 공간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인간 관계를 형성한다는 뜻을 가진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SNS)과 게임(GAME)의 합성어로 이뤄진 소셜네트웍게임(SNG)은 근래에 신개념 장르로써 평가 받고 있다.
이 소셜네트웍게임은 단순히 대화를 하고 친목만 다졌던 SNS보다 좀 더 나아가 다른 유저가 관리한 농장 등에서 같이 일하며 용돈을 벌수도 있다.
또한 이런 게임들은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과도 연동 되기도 하며, 국내에서는 싸이월드 등과 연동 되는 '펫츠'란 게임이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셜네트웍게임들이 개발, 출시 예정 중이니 이 장르 역시 2011년 스마트폰 게임들의 블루칩이 아닐까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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