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인의 동료와 모험의 세계로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환상수호전이란?
환상수호전에 대해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RPG게임과 관련 없는 게임들만 제작 했던 코나미가 뒤늦게 RPG란 장르에 처음으로 도전한 게임이고, 기존 RPG들과 다르게 앞서 언급했던 수호전을 모티브로 하여, 108인의 주인공들이 거대한 세력과 대치한다는 기본 흐름에 일본식판타지를 가미한 독특한 컨셉으로 발매해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게 된 작품이며, 1995년 12월 첫 발매 이래 다양한 기종으로 시리즈화 되고 있다.
코나미가 처음으로 만든 RPG작품이며, 현재는 코나미의 대표 RPG시리즈인 환상수호전
오래간만에 한글화로 돌아온 신작
이번에 소개하게 될 티어크라이스는 PC로 정식발매 되었던 환상수호전 이후로 오래간만에 정식 발매 된 새로운 시리즈이고, 방대한 이야기들이 국내정서에 맞게 깔끔한 한글화 텍스트로 번역 되어 있어, 일본어란 높은 장벽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한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국내정서에 맞게 한글화 텍스트로 번역이 잘 되어 있다
이게 정말 DS 게임 맞아?
티어크라이스의 그래픽구성은 2D도트로 만들어진 캐릭터창과 ‘PS1’시절부터 많이 사용 되던 CG한 컷으로만 만들어진 배경에 폴리곤캐릭터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사운드구성은 인기성우들의 음성들로 이루어진 보이스들과 다양한 BGM. 그리고 수십여 가지의 동영상 등 이것들이 어떻게 DS의 롬팩 안에 다 들어갔고 정말로 이 게임이 DS게임이 맞는지 의구심마저 들게 할 정도로 기본적인 게임구성은 완성도가 높다.
기본적인 게임구성은 DS게임이 정말로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다
애니메이션 영상만해도 수십 가지가 들어 있다
본 게임으로 들어와서 본다면?
일단 티어크라이스는 외적인 구성으로만 보면 나무랄 데 없는 게임이긴 하다. 하지만 본 게임으로 들어와서 보면 어떨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은 이전 환상수호전처럼 주인공이 한 성의 영주가 되어 107인의 동료들을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되고, 최후에는 거대한 세력의 야망을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게임시스템은 전작에 있던 시스템들은 유지하되 DS에 맞춰 새롭게 개량되어 꾸며지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조작과 ‘Wi-Fi’를 이용한 다양한 퀘스트들도 준비 되어있다.
이어서 위에서 이야기 했던 시스템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이야기해보게 되면, 전작에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문장’이 본 게임의 주제와 연관 된 ‘별의 각인’이란 명칭으로 바뀌었고, 1개의 문장으로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던 전작과 달리 1개의 각인마다 1개의 마법만 사용 할 수 있으며, 횟수제한에서 MP사용으로 바뀌어 MP만 꾸준히 회복시킨다면 전투에서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무기가 강화 되는 방식에서 구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같은 계통의 무기라면 어떠한 무기라도 사용 가능하게 되었고, 전투파트는 스토리상 관계가 있는 캐릭터들끼리 파티를 이루게 되면 보통 때 볼 수 없는 화려한 연출의 합동공격을 사용 할 수 있다.
무기를 교체할 때마다 그래픽도 무기에 맞춰 변화한다
화려한 연출이 담긴 합동공격은 위력도 강력하고 눈도 즐겁게 해준다
이제 본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전작들처럼 주인공의 이름이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는데 이것은 유저 자신이 주인공이 되도록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선 유저가 원하는 이름을 지어주면 된다. 그리고 다양한 스토리를 거치며 유저의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108영웅의 리더가 되고 한 성의 영주가 되어, 세계의 평화는 유저들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유저들의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주인공의 이름을 직접 정하게 되어 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 남는 환상수호전 티어크라이스
DS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과 다양한 요소들로 돌아온 게임이지만, 약간의 단점들이 남는 부분들이 있어 아쉬운 부분들에 대해 소개 해보겠다
먼저 티어크라이스는 주인공의 이름과 부대명, 주거지가 되는 성의 이름들을 정할 수 있는데 분명 한글화가 된 소프트임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에 대해선 영문텍스트만 사용가능 하여, 회화이벤트들이 나올 때 주인공 이름 등에 원하지 않은 영문 텍스트들이 뜰 때마다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주인공의 이름 등이 한글화가 안되어 아쉽다
다음은 오프닝보컬과 전투음성이 삭제 되어 아쉽다. 오프닝보컬에 대해서는 라이센스 비용을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되어서 그런 것이라 이해는 하겠지만 회화이벤트 때 잘나오던 음성이 전투파트에선 삭제 되어 좋아하는 성우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 유저들은 전투파트 음성삭제 부분에 대해 실망감을 안게 되었다.
국내 DS로 발매 된 첫 정통 RPG
이미 해외에서 먼저 발매 되어 호평을 받은바 있는 티어크라이스가 국내 DS 최초로 한글화 된 정통 RPG로 발매 한다기에 필자는 발매 전부터 기다렸다. 그리고 발매 후 뚜껑을 따보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DS의 한계이상 끌어올린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탄성을 자아내고 매료가 되어버려 게임을 클리어 한 지금도 그 여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정통 RPG게임에 목말라 있던 유저들에게는 오랜만에 정통RPG게임다운 게임을 만나게 될 것이고,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유저들이 이 게임을 직접 해보게 되면, 이 게임의 참 맛을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역시 직접 해보지 않으면 이 게임의 참맛을 모른다
본 글의 저작권은 엔소다에 있습니다.
원문 - http://www.ensoda.com/game_magazine/hot_game_view.php?ct=01002&buid=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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