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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죠 -새하얗게 불태워버려라- 를 해보고

무적초인 2009. 4. 27. 20:00

내일의죠의 타이틀화면

 

1968년 처음 연재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복싱만화의 전설 내일의죠. 이번 리뷰는 그 전설의 복싱만화의 주인공인 죠의 일대기를 그린 PS2소프트 내일의죠 -새하얗게 불태워버려라- (이하 내일의 죠)에 대해 알아보겠다.

 

내일의 죠는?

 

당시 시대를 대변해주는 캐릭터였던 주인공 야부키 죠

 

먼저 내일의 죠는 만화가 치바 테츠야와 스토리 카지와라 잇키의 원작만화이고, 암울했던 시대에 복싱이라는 매개체로 희망을 잃지 않고 싸워가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라, 현재에도 두고 두고 회자되며, 사랑받는 작품이다.

 

 

목적없이 떠돌아 다니던 죠는 단페이관장과의 만남으로 삶의 목적을 알게 된다

 

이어서 기본적인 이야기는 암울했던 시기 고아원을 탈출해 어느 빈민가에 오게 된 떠돌이소년 죠가 그 빈민가의 불량배들과 싸움을 하던 중 복싱 코치 탄게 단페이의 눈에 들면서부터 여러 과정을 통해 복싱을 시작해되며, 싸움꾼에서 복서로 성장하는 야생마 야부키죠의 일대기이다.

 

 

 

김종서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국내판 오프닝

 

아울러 국내에서는 도전자 허리케인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으며, 현재에도 간간히 케이블TV에서 극장판등이 방영하고 있다.

 

 

야구계의 대표 만화 거인의성과 레스링계의 신화 타이거마스크

 

스토리를 쓴 카지와라 잇키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국내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의 짤로 유명한 일본 야구만화의 전설 거인의성과 레스링계의 신화적인 만화 타이거마스크도 그가 집필하였다.

 

본 게임에 들어가...

 

 

 

원작의 주제곡이 나오는 오프닝

 

게임은 총 4가지의 메뉴로 이루어져있다

 

게임을 기동하게 되면 원작의 오프닝이 흘러나오고, 오프닝이 끝나면 타이틀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타이틀화면으로 들어가면 원작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4가지의 메뉴가 나오는데 그 메뉴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스토리모드인 새하얗게 불태워버려라!

 

진행했던 스토리들을 다시 볼수 있는 챕터

 

먼저 첫번째 메뉴인 새하얗게 불태워버려라!는 스토리모드이며, 구성은 스토리를 즐길수 있는 스토리와 스토리 중 나오는 이벤트를 감상할수 있는 챕터가 있다. 챕터부분은 일종의 시어터모드이기 때문에 생략하고 스토리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풀음성으로 이루어진 스토리

 

진행에 따라 원작에서 나오지 않았던 죠와 리키이시와의 진정한 승부도 펼칠수 있다

 

스토리는 원작의 1권부터 최종권까지 재현되었으며, 풀음성으로 만화컷들이 움직이고, 게임진행에 따라 원작과 다른 분기를 생겨, 여러번 플레이해도 색다른 감각을 느낄수 있다. (특히 원작에도 없던 죠와 리키이시의 100%상태의 최후의 대결은 필견)

 

 

 

 

죠의 일대기를 그린 만큼 죠의 얼굴도 성장한다 (원작의 초기 그림체부터 후기 그림체까지 모두 재현)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싸움꾼에서 진정한 복서가 된다

 

또 스토리가 진행 됨에 따라 죠가 싸운꾼에서 진정한 복서로 탄생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도 이 부분을 의식해 싸움꾼과 같은 변칙 복서 스타일의 조작에서 진정한 복서의 조작으로 변화해간다. (원작의 그림체까지 재현해놔서 캐릭터가 성장 되는 느낌이 든다)

 

게임오버도 비장하다

 

아울러 스토리에서 게임오버를 당하게 되면 보통 버튼 하나만 누르면 컨티뉴가 되던 게임들과 달리 아날로그를 돌려서 컨티뉴를 해야되기 때문에 링위에서 다운 당했을때의 비장함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뜨거운 주먹으로 말해라!는 친구들이나 CPU와 대전할수 있는 모드이다

 

장소도 마음껏 선택 가능

 

 

원작에서 대전해보지 않은 상대끼리 붙이거나 복싱VS싸움, 싸움VS싸움의 대전도 가능하다

 

첫번째 메뉴에 이은 두번째 메뉴는 뜨거운 주먹으로 말해라!인데 이 메뉴는 보통의 대전모드라 생각하면 된다. 2인 플레이도 가능하며, 복싱룰 없이 한사람이 쓰러질때까지 싸우는 노라운드모드와 복싱룰이 포함된 복싱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설명은 더이상 필요없으니 다양한 캐릭터들로 피터지도록 싸워보자!

 

세번째 영광을 잡아라!는 다양한 룰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모드이다

 

 

여러가지의 룰로 싸워야 되는 모드이다

 

세번째로 영광을 잡아라!는 다양한 룰에서 상대방과 싸워 살아남는 모드인데 그 룰에 맞추어 얼마나 적응하는지에 따라 클리어가 쉬워질수도 있고 어려워질수도 있다. (일종의 서바이벌모드라 생각하면 된다)

 

옵션모드인 단페이권투클럽

 

마지막 메뉴인 단페이권투클럽은 옵션모드이다. 게임의 난이도, 진동유무, 사운드 등을 설정할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최적화적인 설정을 해보자.

 

그 외

 

적절한 상황에 맞는 전법을 구사하자

 

그 외로 내일의죠에는 독특한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전법 시스템이다. 보통 일반적인 공격을 하는 스텐다드나 KO를 노리는 KO노리기, 그리고 죠만의 특별 스타일인 노가드같이 캐릭터에 맞게 전법이 꾸며져 있으니 적절한 상황에 맞게 전법을 바꿔가며 대처하자

 

사진정도 불타오르면 특기를 쓸수있다

 

 

특기는 캐릭터들의 컷인이 나오면서 발동되며 그때 나오는 연출 또한 멋있다

 

크...크로스 카운터!!

 

또 캐릭터마다 일정이상 불태우게되면 캐릭터들마다 특기를 사용할수 있는데 성공하게 되면 멋진 컷인과 연출이 나오면서 상대를 다운 시키니 적절하게 사용하자.

 

단점

 

이렇게 멋진 캐릭터들을 육성할수 없다는게 아쉽다

 

단점이라면 너무 원작에 따라가는 게임이라 즐길수 있는 요소가 스토리와 대전뿐인게 아쉽니다. (캐릭터에디트모드나 육성모드, 토너먼트가 있었다면 이 게임을 좀 더 오래 즐기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마치며

 

 

 

 

죠의 일대기를 제대로 그린 작품이다

 

본 게임은 죠의 소년원 시절부터, 리키이시의 죽음으로 인한 방황, 그리고 새하얗게 불태우고 끝나는 부분(원작자의 말로는 죽지는 않았다)까지 완벽히 재현해낸것도 모자라 리키이시의 무리한 감량으로 인해 제대로 승부를 못봤던 죠와 리키이시의 숙명의 대결의 마지막도 추가하고 있다. (이 부분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게임만의 오리지널 리키이시가 등장한다)

 

 

불태웠어... 모두 불태웠어... 새하얗게...

 

현재까지 이 게임처럼 내일의죠를 완벽히 재현해낸 게임은 없었으며, 게임완성도도 높지만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게임의 존재조차 모르는 유저들이 많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이런 숨겨진 명작을 많은 유저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있고, 캐릭터게임으로써나 게임성으로써나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명작들이 많이 발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