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iOS] 나오지 말았어야될 미완성 게임, 원더플릭

무적초인 2013. 11. 26. 18:08

'레이튼교수' 시리즈,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로 유명한 '레벨파이브'가 오랜만에 스마트게임 신작 '원더플릭'을 출시 했다. 원더플릭은 원더플릭은 '3분 동안 즐기면서, 총 1000시간 놀 수 있다'는 모토 하에 개발된 플릭RPG이고, 콘솔이나 PC에서 즐기던 RPG들과 달리, 간단한 조작으로 RPG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인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RPG
대다수의 일본산 게임들이 카드배틀을 기반으로 뒀기 때문에 원더플릭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 됐다. 허나 게임을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카드 수집 요소는 없고, 순수 JRPG를 스마트폰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최대한 단순화 했다는 점이 인상이 깊었다. 특히 JRPG의 경우, 광대한 필드 맵이나 던전 등을 일일히 이동하는 것이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니였는데, 본 게임은 월드 맵에서 해당 장소만 터치하면 손쉽게 이동 할 수 있어 꽤나 편리하고, 또 NPC와의 대화 역시, 해당 NPC를 터치하기만 하면 대화가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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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은 최대한 단순화하면서 JRPG 재미는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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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를 만나려고 일일히 이동을 안해도 된다.

 

 

RPG다운 구성은 충분히 마련 됐다.
또한 원더플릭은 캐릭터들이 3D폴리곤으로 이뤄져 있어 캐릭터 표정 변화 등의 고풍스런 그래픽 구성을 보여주고, 장비를 통한 외형 변화가 용이해 나만의 영웅을 꾸민다는 재미가 뛰어나다. 이 외로도 잔잔한 사운드가 세계관의 느낌을 충분히 전달 해주며, 여러가지 문양을 가진 패널들을 상황에 맞게 던져(플릭) 강력한 필살기나 마법, 콤보 등을 사용 가능한 전투액션은 쾌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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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이벤트 비주얼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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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변한다

 

 

아울러 던전의 진행 방식은 월드맵과 달리, 여러 분기가 갈리는 형태로 구성 됐고, 진행마다 광석을 채취하는 타이밍액션 요소가 마련 되어 잔재미를 준다. 이어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여타의 RPG들과 같이 NPC에게 퀘스트를 부여 받고 그 퀘스트를 클리어하여 이야기를 진척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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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아래 패널들을 적절한 상황에 맞춰 던지는 것이 관건


타이밍을 맞춰 좋은 것들을 채취하자

 

 

나오지 말았어야될 저주의 게임
외형적인 퀄리티나 기본 콘텐츠 자체는 잘짜여졌으나 거기까지가 끝이다. 이유인즉슨 게임 최적화가 최악인지라 전투나 진행을 하게 되면 잦은 다운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때는 어쩔 수 없이 어플을 완전종료해야 된다. 물론 서비스 초반이니 이 정도는 참아 보겠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현재 저장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어플을 완전종료하면 그 동안 즐겼던 내용들이 리셋 되버린다. 필자의 경우 이와 같은 경험을 두번이나 겪으니 분노가 치밀어 올라 게임을 접었다.

 

 


다 좋은데 게임 다운 시, 데이터 리셋이 증오

 

 

현지 반응도 콘텐츠가 부족해 미완성 느낌이 강하다고 하고, 또 게임 첫 구동 시, 신규 패치가 진행 되는데 서버 상태가 답이 없어 패치하는 것도 엄청 오래 걸린다. 저장 기능 미지원과 답없는 패치 속도만 보더라도 레벨파이브가 서버에 대한 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원더플릭은 iOS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PS3, PS VITA, PS4, Wii U, XBOX onE로도 출시 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iOS 버전도 앱이 어느 순간 내려도 모를 정도로 처절한 완성도를 자랑하므로 향후 미래 또한 기대도 되지 않는다.

 

 


아... 안해!

 

http://smart.gameshot.net/?fn=9&bbs=ip_game&no=429496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