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지나도 수십개씩 올라오는 아이폰 게임들을 모두 해보기엔 여간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필자 같은 경우 꼭 해볼만한 게임부터 시작하고 다음은 재미있는 글이 나올만한 게임과 과거의 게임들 순으로 찾아서 즐기는데 이번에 소개 할 '토메나산나'는 과거의 게임 중 하나다. 본 게임을 시작하기 앞서 '토메나산나'라는 제목이 궁금한 유저들이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그 것이 궁금 했고 영문 제목인 'Tomena Sanner'란 단어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각 단어를 찾아봤으나 역시 없었다). 그러나 본 게임의 원 제작자는 일본이기에 일본어로 풀이 해본 결과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토메나는 멈춰 봐(止めな 토메나)에서 따온 것 같고(추정) 산나는 샐리리맨(일어로 사라리만)과 런너(일어로 란나)의 합성이다. 산나 같은 경우는 확실한 것이 영문 제목도 salaried man+runner=Sanner로 해석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일본의 말장난은 타국 유저들이 이해하기엔 힘들다.
일본식 말장난으로 붙여진 제목은 해석하면 '멈춰봐 샐러리맨 달리기'이다
본론으로 들어와 토메나산나는 원터치 와글와글 액션 시리즈란 이름하에 만들어진 타이틀이고 제목 그대로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터치해 샐러리맨의 앞길을 막는 적이나 장애물들을 피하는 게임이다. 아울러 앞서 말했던 방해하는 적과 장애물들은 종류가 다양하며 그 것들과 맞붙기 전에 눌러주는 터치의 타이밍에 따라 대응하는 모션들이 가지각색이라 눈이 즐겁다.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리듬 액션게임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로딩화면부터 심상치 않다
아니나 다를까 비보이의 윈드밀까지 시전한다
또 전체적인 캐릭터 베이스도 비보이가 모티브
같은 적이나 장애물이라도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 모션이 달라진다
골인지점에 도착하면 별도의 리듬액션이 진행 된다
게임의 구성은 노멀모드와 통상보다 빠르게 진행 되는 터보모드가 있고 각 모드당 9개의 스테이지와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한 번에 즐기는 엔드레스 스테이지가 있다. 또 해당 스테이지는 여타의 아이폰 게임들처럼 반복 되는 형식이 아니라 완전 새롭게 이뤄져 게임을 하는 내내 재미와 흥미를 돋궈주며 그동안 이렇게 잘 만들어진 게임을 왜 몰랐나 싶다. 하물며 아이폰뿐만 아니라 여러 기종으로도 발매 됐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버릴 스테이지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구성이 뛰어나다
중간 중간 놓여져 있는 특수아이템을 먹으면
작아져 적의 가랑이 사이를 빠져나가거나
커져서 적을 몰살 해버릴 수 도 있다
아이폰 외에도 여러 기종으로 나왔었는데 그동안 왜 이런 게임을 몰랐을까?
현재 '캡콤', '반다이남코', '세가' 같은 일본 주요 제작사들도 아이폰에 집중적으로 게임을 발매하고 있다. 그런데 필자는 다양한 일본 제작사의 아이폰 게임들을 해왔지만 유독 '코나미'의 것만 해본 적이 없어 이 회사의 게임을 무엇을 받을까 생각 중 마침 '카라테카'와 비슷한 풍의 게임이 보이길래 냅다 다운 받았던 것인데 설마 수작이었을 줄이야... 어쨌거나 일본식 개그와 런너게임을 좋아한다면 필구 타이틀이다.
지금와서야 고백하지만 사실 본 게임은 카라테카와 비슷한 게임인줄 알고 받았다...
멈춰봐 달리는 샐러리맨을
싫다면?
피콜로 알 낳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가격 - $1.99
용량 - 9.9 MB
http://itunes.apple.com/us/app/tomena-sanner-us/id340120316?m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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