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 이야기10

2000년대 초부터 구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결국 구하지 못했던 세턴판 슈퍼로봇대전F 예약특전 책자를 드디어 구했습니다. 이 책자 같은 경우 F를 예약해서 구입한 유저들에게 주는 특전인데 저는 슈퍼로봇대전F를 발매일이 1년 지난 1998년에 구했고 이 책자의 존재도 2000년 와서야 알게 돼 뒤늦게 구입 해보려니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근래에 운좋게 보이길래 드디어 제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 책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죠.

 

드디어 구한 슈퍼로봇대전F 예약특전 책자

 

지금까지 세턴판 슈로대F 1개랑 F완결편 2개는 공짜로 제 손에 들어왔지만
이 책자 때문에 슈로대F를 제 돈으로 하나 더 구입 해보게 되는군요
그래서 각 작품 당 2개씩 보유 중입니다

 

이 당시 세턴 게임들은 캐릭터 카드가 동봉 된 경우가 많았는데 슈로대 역시 그랬습니다
위의 사진은 슈로대F 카드인데 황금색 휴케바인과 붉은색 그룬거스트군요

 

이어서 슈로대F 완결편 카드입니다. 사이버스터와 겟슈펜스트mk2가 멋지군요

 

공략은 잘 안보는 편이지만 그 놈의 수집벽 때문에 구입한 슈로대F와 F완결편 공략

 

그럼 본론으로 들어와서 책을 펼쳐보면 역대 로봇의 SD컷이 반겨줍니다

 

이어서 다음장을 넘기면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두번째

 

세번째
전투 컷말고는 게이지바랑 캐릭터창은 게임 것을 사용 했더군요

 

네번째

이데온 소드 전개 예정. 뒷일은 보나마나... 갓 네로스 따위가...

 

다섯번째. 유명한 일러스트죠. 뒤에 구경하는 휴케바인과 그룬거스트가 안습이군요

 

여섯번째

 

일곱번째

 

여덟번째. 세기말 대결이군요

 

마지막 일러스트. 이 것도 유명합니다

 

각 작품의 소개와 비기 등도 수록 되기도 했고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각 작품의 4컷만화와 설명, 체크 포인트 등이 나옵니다
사진은 슈퍼로봇대전 설명

 

제2차 슈퍼로봇대전과 제2차 슈퍼로봇대전G의 설명

 

제3차 슈퍼로봇대전 설명

 

제3차 슈로대 같은 경우 체크 포인트가 재밌는데
하나는 제2차 슈로대에서 테츠야가 안나와 코우지가 그레이트 마징가에 탓었는데
그동안 왜 안 나왔냐고 테츠야한테 궁시렁 거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콤바트라V에서 나오던 게스트 기체 갈강츄와의 후속기 판다그류엘이
20년만에 슈로대에서 완성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기체는 라이딘 보조 캐릭들이
탈 수 있습니다. 콤바트라V의 기체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파일럿이 안나와서...

 

슈퍼로봇대전EX 설명

 

제4차 슈퍼로봇대전과 제4차 슈퍼로봇대전S의 설명

 

각 수록 된 만화만 보여드리죠. 번역은 그림을 일일이 수정 해줘야 되서 생략하고
내용만 간단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슈퍼로봇대전에선 적아군 구별 없이 
모든 유닛을 설득 할 수 있는데 겟타가 마징가Z가 싸우지 않고 설득만 해서
토마호크로 찍어 버리는 만화입니다

 

2차 슈로대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사이버스터가 단독으로 맵병기를 보유 중이고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라 마징가와 겟타가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어져
신세 한탄하는 중입니다

 

이건 슈로대에서 자주 나오는 개그인데 3차 슈로대에선
100미터가 넘는 다이탄3가 나오는데 이 것을 100미터도 안되는 전함에
넣으면 어떤 방식으로 표현 되는지를 그린 만화입니다
이 때문인지 F에선 전함보다 큰 유닛은 전함에 탑승 불가였죠

 

슈퍼로봇대전EX엔 오리지널 세계관이었던 라 기어스가 재현 되어
사이버스터와 발시오네가 즐거워 하는데 자기도 주역이라 그랑존이 튀어나오니
발시오네가 그랑존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크로스맷셔로 공격해버립니다
이때는 크로스 맷셔가 건을 이용해 발사하는 방식이었나보군요

 

휴케바인이 블랙홀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어디가 리얼로봇이냐고
라이딘과 고쇼군이 비아냥거리니 휴케바인이 블랙홀 캐논으로 날려버립니다
사실 제4차 슈퍼로봇대전에선 휴케바인이 리얼로봇을 가장한 슈퍼로봇형 사기 유닛이었죠

 

다음은 슈로대에서 나오던 오리지널 용어에 대한 정리입니다
내용이 많아서 그랑존에 심어져있던 특이점만 찍어봤습니다

 

오리지널 용어가 끝나면 설정화랑 함께 제작진과 성우 등의 인터뷰가 이어집니다
위의 사진은 발시오네 초기 설정화. 저렇게 안 나온게 천만 다행이죠

 

발시온의 초기 설정화

 

그랑존의 초기 설정화

 

사이버스터의 초기 설정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디자인이군요

 

놀스 레이의 초기 설정화

 

바란 슈나일 초기 설정화

 

위졸 개의 초기 설정화

 

그레이트 타킨2의 초기 설정화

 

오그바류의 초기 설정화

 

제이드람의 초기 설정화

 

뷰드리파의 초기 설정화

 

마징카이저와 메카길길간의 설정화

 

설명을 보면 빅토리건담의 분리 유닛도 게임 중에 등장 할 예정이었더군요

 

퍼펙트 지온그까지 등장 예정이었지만 무산

 

그룬거스트의 초기 설정화
아무래도 초기 설정화 쪽이 슈퍼로봇답더군요. 용자물도 비슷하고

 

휴케바인의 초기 설정화

 

요새 휴케바인이 문제가 되던데 디자인이 변경 되면 이 디자인이 채택 될지도?
두부가 겟슈펜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군요

 

본편에선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다른 모습들

 

지금의 슈로대를 이끌어왔던 테라다의 인터뷰는 내용을 살짝 보니
마장기신과 신슈퍼 개발 중부터 F는 개발 중이었고 세턴으로 4차를 새롭게 구성해서
제4차 슈퍼로봇대전 플러스로써 만들려고 했다는군요
또 10번째 작품답게 제대로 만드려했지만 사정상 완결편을 만들게 됐다고도 하고
그런데 F제작 후 마장기신2와 신슈퍼2도 만든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 것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도 없고 현재 텍스트 자료 밖에는 확인 할 길이 없더군요

 

슈퍼로봇대전에선 기본 적으로 2-3작품 이상 주역을 연기하는 카미야 아키라입니다
대충 인터뷰를 보니 간만에 연기 했던 캐릭터들을 다시 연기 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군요
별다른 내용이 없으므로 생략

 

지금은 고인이 된 겟타로보의 원작자 이시가와 켄입니다
대충 보니 진겟타와 겟타팀에 대한 이야기군요

 

전설의 메카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입니다
슈퍼로봇대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군요

 

슈퍼로봇대전 대부분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디자인한 코오노 사치코입니다
이 인터뷰에서 이름과 린은 최후까지 그리는데 고심했다는데

이 때문인지 이후부턴 이름과 린만 리파인 된 디자인으로 꾸준히 나옵니다

 

 

슈퍼로봇대전CM 컷들. 이 CM은 슈퍼로봇대전 전시대백과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귀찮아서 영상은 나중에 떠서 보여드리죠

 

마지막 페이지는 슈퍼로봇스피릿츠와 리얼로봇파이널어택의 발매 예정 광고입니다
둘다 1997년 발매 예정이었지만 연기에 연기를 거듭어 각 각 1999년, 1998년에 발매 됩니다
게임성 자체는 슈로대를 사랑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아시겠지만 물론 전 샀습니다...

 

또 마지막 페이지에는 특전카드도 들어 있는데
하나는 마징카이저 대 빅가루다 이고

 

또 하나는 사이버스터 대 바란슈나일 입니다

 

사실 이 특전은 국내 게임잡지에서 그대로 번역해서 몇달간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게임챔프인지 매거진인지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나중에 옛날 게임잡지 꺼내게 된다면 다시 한번 소개 해보죠. 이 책자 자체가 슈로대 물품 중에서도 나름 구하기 힘든 물품 중 하나인데 이런 귀한 책자를 싸게 구입해서 왠지 운수 대통한 기분이군요. 근래에 안 좋은 일만 생기더니 이제는 좋은 일만 생기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