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 이야기7

간단하게 3-4편 정도만 연재하다 끝낼 예정이었던 '지나쳐 갈 수도 있는 슈퍼로봇대전'의 7번째 포스팅이군요. 이번에는 많은 국내 슈로대 팬들이 이름만 얼핏 들어봤을 뿐 정작 어떤 게임인지 모르는 슈로대 관련 액션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해볼까 합니다.

 

리얼로봇파이널어택
슈퍼로봇대전 관련 액션 게임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리얼로봇파이널어택' 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 했던 액션슈팅 '버철온'의 시스템을 빌려 만든 본 게임은 처절한 그래픽과 저질스런 게임성으로 인해 관심도 받지 못하고 사라졌던 게임입니다. 필자는 본 작의 발매 2년 후인 2000년도에 처음 이 게임을 즐겨봤는데 앞서 말한 처절한 요소들로 인해 한 번 엔딩만 보고 봉인한 추억이 있군요. 왠만한 쿠소게임일지라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면 일단 참고 즐겨보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이 게임에서 건질 것이 있다면 숨겨진 캐릭터로 SRX팀이 나온다는 점과 최종보스 '겟투븀' 정도가 있겠군요. 여담으로 겟투븀의 파일럿 '아나 스타시아'의 성우가 '오리카사 아이'인데 이 캐릭터와 성우에 대해선 다음 게임 소개에서 계속 하도록 하죠.

 

리얼로봇파이널어택

 

리얼로봇파이널어택의 오픈케이스. 정말이지 시디프린팅이랑 표지는 멋졌는데...

 

숨겨진 커맨드를 입력하면 R-1, R-2, R-3, 겟토븀을 선택 가능

 

겟토븀

 

아나 스타시아의 컷인
게임의 실기샷은 이 정도인데 위의 스샷만 보더라도 어떤 게임인지 짐작 가실듯 싶군요

 

R-1

 

R-2

 

R-3

 

슈퍼로봇스피릿츠
이어서 소개 할 작품은 일전에도 잠깐 소개한 바 있던 '슈퍼로봇스피릿츠'입니다. 지난 번에 어느 정도 소개 했기에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지구를 위협하는 미지의 적에게 의해 SRX는 대파 되고 남은 R-1을 개수해 지구의 슈퍼로봇들과 지구를 지킨다는 것이 게임의 기본 플롯입니다. 본 게임은 리얼로봇파이널어택과 다르게 대전액션으로 나왔습니다. 이 게임에서 주의 깊게 볼 점은 'R-1 개'와 '쥬뎃커' 그리고 '레비 토라'의 데뷔작이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레비 토라와 앞 전에 이야기 한 아나 스타시아에 대해 살펴보면 두 캐릭터는 공통점이 많다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두 캐릭 모두 성우가 오리카사 아이이고 지구로 침략 해온 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SRX팀과 같은 작품에 나온 캐릭터들이며 레비 토라가 슈로대에 나온 예가 있기에 이 아나 스타시아란 캐릭터도 슈로대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으론 레비 토라와 관계가 깊은 사이로 나올 것 같다 판단 되더군요. 깊은 사이가 아니더라도 레비 토라와 이벤트는 반드시 있을 것이고. 거기다가 반프는 뜬금 없는 자회사 작품에서 캐릭터를 빼오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슈퍼로봇스피릿츠

 

역시 본 작의 묘미는 레비 토라와 아나 스타시아의 관계 랄까?

 

리얼로봇레지먼트
게임 판매량 조차 처절한 반프의 PS2 첫 슈로대 관련 작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전에 리뷰로 다룬 적 있길래 그 쪽을 참고하시면 되겠고 이 작품에서 건질만한 요소는 주인공 '아리에일'과'프리케라이 가이스트'라 할 수 있겠군요. 이 부분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왠지 엑셀이 살던 세계 쪽에 나올 확율이 높습니다. 일단 미완성인 기체에 겟슈펜스트mk3 팔과 다리를 장착한 일례가 있기 때문이죠. 아시겠지만 겟슈펜스트mk3는 그 쪽 세계의 정식 주력기니까요. 본래의 OG세계는 개수형인 알트아이젠 정도만 남아 있는 상태고. 역으로 생각하면 알트아이젠 외에 폐기 된 겟슈펜스트mk3의 팔과 다리를 달고 나올 가망성도?

 

리얼로봇레지먼트

 

주인공과 그의 기체

 

요즘엔 덜 그러는 편이지만 이 때의 반프와 반다이는 당시 인기 있던 장르에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 등의 캐릭터를 넣어 만든 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본 글에서 다루지 않은 슈퍼로봇슈팅은 슈팅게임이라 제외 했고 추후에 별도로 다뤄 보겠습니다. A.C.E 시리즈는 꽤 반응이 좋은 작품이라 제외 했고요.

 

다음에 다뤄볼 타이틀은 셔플 파이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