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고전게임이야기

나이트건담이야기 RPG시리즈

무적초인 2010. 9. 21. 07:16

'기동전사 건담'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그 인기에 힘입어 'SD건담'이란 파생작이 나왔습니다.  아울러 SD건담 역시 또 다른 팬층을 얻게 되고 '나이트건담', '무자건담' 그리고 현재의'SD건담 삼국전' 같은 독자적인 작품들도 나오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는 SD건담 중 나이트건담에 관련 RPG게임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나이트건담은 '카드다스'를 시작해 애니메이션, 게임이 만들어졌고 필자의 유년시대를 즐겁게 해준 컨텐츠였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그 명맥의 거의 끊겼고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만 무자건담과 함께 간간히 모습은 볼 수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선 단순한 기체로만 구분 되서...

 

카드다스는 지난 번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반다이에서 만든 캐릭터카드입니다
현재 남은게 저 정도인데 많이 모아둘걸 하고 후회를 하는 중입니다

 

 

SD건담하면 역시 가챠퐁이겠죠?

 

-FC판 나이트건담 이야기 시리즈

 

FC판 나이트건담 이야기 시리즈

 

나이트건담 이야기

카드다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 애니메이션에 이어 게임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원작의 플롯은 이어 받았으나 오리지널 요소들이 많이 가미 됐고 시스템은 '드래곤퀘스트'의 아류작이라 할 정도로 거의 같습니다. 그래도 그래픽이나 카드다스 수집요소들은 당시 팬들을 즐겁게 해주긴 했죠.

 

그래픽이나 카드다스 요소는 유저들을 만족 시키기엔 충분했죠

 

나이트건담 이야기 영상

 

나이트건담 이야기2 - 빛의 기사
전작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고 '드래곤퀘스트4'처럼 옴니부스 형식으로 게임이 이뤄졌습니다. 또 카드다스로 가상의 대결을 할 수 있는 '카드다스 배틀'이 별도 메뉴로 분리 됐고 그래픽과 시스템은 전작 이상으로 개선 돼 아류작이 아닌 독자적인 노선을 이어가는데 이바지한 작품입니다.

 

독자적인 노선을 이어가는데 이바지한 나이트건담 이야기2

그래픽과 시스템이 대폭 강화 됐다

 

전투에 참전 할 수 있는 인원이 6인에다가 화려한 필살기 컷인은 지금봐도 감동

 

전작과 달리 별도의 메뉴로 분리 된 카드다스 배틀

 

나이트건담 이야기3 - 전설의 기사단
원탁의 기사를 모티브로 하여 필자가 나이트건담 시리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자 완성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탁의 기사단을 모티브로 한 작품답게 전작의 주인공 나이트건담의 자식인 '크라운 나이트'를 필두로 12인의 원탁의 기사단이 나옵니다. 허나 시스템 상 마지막 13번째 기사인 '어둠의 기사 건담마크2'는 이벤트로서만 볼 수 있다는게 아쉽죠. 나머지 12인이 모두 모이면 6인씩 2개의 부대로 나누는 장면은 필자 게임 역사상 명장면이라 꼽습니다.

 

나이트건담 이야기 시리즈의 완성형 작품

 

박력 있는 BGM과 전투씬은 게임을 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

 

카드다스 배틀이 전작보다 단순화 됐지만 오히려 이쪽이 간별하고 더 재밌어졌다
다크 나이트(어둠의 기사 건담마크2)는 여기서만 사용 해볼 수 있다

 

-SFC판 나이트건담 이야기

 

SFC판 나이트건담 이야기 시리즈

 

나이트건담 이야기 - 커다란 유산
FC판과 달리 '엔젤'에서 시판 된 작품. FC보다 상위 기종으로 나온 작품 답게 분량이나 그래픽 등이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맵 캐릭터 그래픽이 FC판 2처럼 생겼으면 좋았지만 아쉽게도 1과 비슷한 사이즈라 안타깝더군요. 거기다 필살기 컷인도 없고. 전체적인 게임 자체는 1과 비슷하기에 무난한 편입니다. 고화질로 그려진 카드다스도 맘에 들고.

 

반다이 계열사 엔젤에서 시판 된 작품

 

FC판 1과 2의 내용을 한 작품에 담았습니다
단 기본적인 스토리 플롯만 같을 뿐 다른 게임이라 보면 됩니다

 

나이트건담 이야기2 - 원탁의 기사
전작과 달리 이번엔 '유타카'란 곳에서 시판 됐습니다(사실 둘다 반다이 계열사). 이번작도 커다란 유산과 마찬가지로 FC와 기본 플롯만 연계 될 뿐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그러나 FC에 비해 재미없는 게임 구성으로 팬들에게도 외면 받은 작품이기도 하군요. 전투부분에 있어 한 마디 더 하자면 가만히 서있어도 적과 전투가 벌여지고 더러운 인카운트율은 게임을 하는 내내 짜증나게 합니다. 물론 전투를 통해 레벨업도 할 수 없기에 증오스럽기까지 하죠. 이것 역시 고해상도로 그려진 카드다스만 멋지긴 합니다.

 

진짜 FC판은 레전드였는데...

 

기본 그래픽만 좋고 게임성은 답 없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