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진정한 모험의 시작. 파이널판타지2(FINAL FANTASY II)

무적초인 2010. 8. 19. 08:34

파이널판타지1(파판1)이 있는 곳이라면 바늘이 실 따라가듯 붙어 다니는 파이널판타지2(이하 파판2). 전작이 파판1이 스퀘어(현 스퀘어에닉스)를 최고의 제작사로 우뚝서게 한 작품이라면 파판2는 이후의 파판시리즈의 세계관을 정립한 작품이다. 본 작에선 '시드'와 '초코보'가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아마노 요시타카의 미려한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밀도 있는 스토리와 전작과 차별 되는 시스템으로 많은 팬들을 군림하게 된 작품이다. 일전에도 이야기 했듯 파판1이 이식 되었던 기종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서 발매 되었다. 여담으로 파판2 역시 필자에겐 파판1과 같은 맥락으로 플레이 전부터  색안경을 끼우게 하는 작품이다.

 

파판시리즈의 마스코트 초코보의 첫 등장

 

 

아마노 요시타카의 일러스트는 전작처럼 단순히 이미지 일러스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본격적으로 파판시리즈의 세계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본 게임에선 특히 처음부터 주인공들이 전멸하는 프롤로그로 신선함을 줬다

 

파판1과 같이 파판2도 PSP판을 베이스로 한 게임이기에 특별히 소개를 안해도 많은 유저들이 알겠지만 간략하게 파판2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먼저 이번 작은 레벨업 시스템이 폐지 되고 대신 숙련도 시스템이 그 것을 대처 했다. 이 숙련도 시스템은 직업이나 캐릭터 고유의 수치에 따라 능력이 배분되는 여타의 게임들과는 달리 유저가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하는 가에 따라 캐릭터가 성장하게 된다. 예를 들면 칼 하나 들기도 힘들어보이는 마리아에게 도끼를 계속 사용하게 하여 오우거의 성향을 띄는 캐릭터를 만들거나 마초캐릭터인 가이를 지팡이만 사용하게 하여 마법사로 만들 수 있다. 자유도가 높은 이 시스템은 꾸준히 개량 되어 이후 작품들에서도 볼 수 있다. 다음은 본작에서만 존재하는 워드메모리시스템이 있는데 NPC 캐릭터에게 받은 단어를 또 다른 캐릭터에게 묻게 되면 특수 이벤트나 시나리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같은 경우 당시에는 나름 신선 했을지 모르나 본 게임이 영어와 일어만 지원하는 게임이기에 국내 유저들이 이 시스템을 즐기기엔 별도의 공략 없이는 힘들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시스템이다. 물론 해외 쪽에서도 크게 필요 없는 시스템이라 생각 했기에 폐지 된 시스템이고... 고로 본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의미는 크게 없지만 말이다.

 

 

연약해 보이는 마리아일지라도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오우거도 만들 수 있다

 

즐거움보단 귀찮음이 앞섰던 워드메모리시스템

 

아이폰만의 새로운 기능은 전작처럼 아이폰 터치에 최적화 된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 전 글을 참조하기 바라며 ( http://iphone.gameshot.net/?fn=9&no=4294966572&pg=1&bbs=ip_game ) 추가적으로 팁을 이야기 해주겠다. 본 게임의 기본 언어설정은 영어지만 아이폰의 본체설정을 일본어로 바꿔주면 일어버전으로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파판1도 이 방법이 적용되고 시스템에 따로 언어설정이 없는 일본 게임이라면 대부분 적용 된다.

 

 

아이폰 터치에 최적화 된 시스템

 

필자 같은 경우 일본 게임 위주로 하다보니 본체 설정을 일어로 맞춰놓는 경우가 잦다

 

가격 - $6.99

용량 - 143 MB 

http://itunes.apple.com/us/app/final-fantasy-ii/id354974729?mt=8

 

원문 - http://iphone.gameshot.net/?fn=9&no=4294966560&bbs=ip_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