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유스트라스의 전쟁(The War of Eustrath)

무적초인 2010. 8. 19. 08:44

구입 할만한 게임들을 찾던 중 단순히 타이틀화면 스샷이 맘에 들어 구입 했던 유스트라스의 전쟁(이하 유스트라스). 그런데 이 것이 의외로 물건이었다. 슈퍼로봇대전(이하 슈로대)이란 게임의 발매 여부를 두고 콘솔을 구입하는 슈로대팬인 필자가 수긍 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슈로대형의 게임이었던 것이다. 이번 주제는 아이폰 전용으로 나온 오리지널 게임이자 미려한 그래픽으로 필자를 매료 시켰던 본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단순히 표지에만 반했을 뿐이지만...

 

슈퍼로봇대전 형식의 게임이었다니!

 

맵 그래픽만 보고 있으면 슈로대AP와 많이 흡사하다

 

유스트라스는 시나리오 대화-시나리오 대전-시나리오 대화 후 인터미션 정비 같은 진행플롯과 유닛의 개조, 기력에 의한 수치의 변화 같은 시스템부분까지 슈로대 제작진이 본 게임을 만들었다 착각 할 정도로 슈로대와 흡사하다. 아니 슈로대 그 자체라 볼 수 있다. 단지 다른 점이라고는 아군 페이즈와 적군 페이즈로 나뉘던 슈로대와 달리 본 게임은 적아군 구분 없이 캐릭터 고유의 수치에 따른 행동순서와 광석으로 유닛을 강화 시키는 개조 부분 정도 말고는 없으니 말이다.

 

기본 적인 진행은 슈로대와 동일하다

 

  

전투 연출은 단순하나 나쁜 편은 아니다

 

반격커맨드와 다양한 무기들도 있다

 

당연히 특정 조건이나 선택문에 따른 분기까지 존재한다

 

단지 슈로대와 다른건 행동방식과

 

광석을 이용한 개조 방식이다

 

진행방식이나 시스템의 대부분은 앞서 이야기 했듯 슈로대형식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는 금년에 리메이크 되어 발매 했던 마장기신DS에 더 가깝다. 판타지 풍의 세계관이나 엄청난 양의 세이브 슬롯 그리고 매 이벤트마다 등장하는 CG 같은 것 말이다.

 

  

주요 이벤트마다 등장하는 깔끔한 CG가 일품

 

또 방대한 세이브 슬롯의 수와 게임의 분위기는 마장기신DS 쪽에 더 가까운 형태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구입한 이례 제일 재미있게 했던 게임 같다. 허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식 슈로대가 아닌 아류작이라는 점이다. 물론 게임자체는 잘 만들어진 수작이기에 불만은 없다지만. 일전에 휴대폰전용 슈로대가 발매 된 전례가 있으니 정통 슈로대도 아이폰의 등장을 기대 해본다. 마지막으로 잡담을 하자면 PS3로 내년 쯤에 슈로대가 발매 한다는 설이 있는데 PS3를 구입 할 자금을 생각하니 한숨만... 사실 이 부분은 당분간 잊으려고 노력 했으나 본 게임의 완성도가 필자를 자극 시켰다. 그 정도로 본 게임의 잘 만들었다는 소리인가?

 

 

휴대폰으로 슈로대가 등장한 바 있으니 아이폰버전도 기대해본다

 

가격 - $5.99

용량 - 99.4 MB

http://itunes.apple.com/us/app/the-war-of-eustrath/id381058279?mt=8

 

원문 - http://iphone.gameshot.net/?fn=9&bbs=ip_game&no=4294966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