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게임이야기

요즘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무적초인 2010. 6. 6. 15:11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게임 플레이 스타일도 유저마다 다릅니다. 하나의 게임을 끝까지 즐기는 유저들이 있다면 여러 개의 게임을 동시에 시작하는 유저들도 있기 마련인데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후자에 속하여 여러 개의 게임을 동시에 시작하는 편인데 이렇게 플레이하게 되면 한번에 여러 게임들의 장단점을 알 수 있기에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러개를 하는 것은 의외로 힘든 편이므로 막상 하다보면 게임들을 끝까지 가기보단 중도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이런 패턴들로 게임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게임 불감증을 맞이 하기 좋은 케이스더군요... 실질적으로 집 안에 쌓여만 가는 게임들을 보고 있자면 기분만 좋을 뿐 클리어 한 게임보다 안 한 게임이 많아 게임의 본질을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사람 버릇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아 오늘도 이렇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동시에 하고 있는 게임들은 '앨런웨이크'와 '로스트플래닛2', '슈퍼로봇대전K'입니다. 먼저 앨런웨이크는 호러 게임이던데 개인적으로 깜짝 놀라는 호러물들을 안 좋아해서 명작이라 일컫는 '바이오하자드' 조차 플레이 안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시절과 달리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인지 지금도 호러 게임은 손에 안대고 있네요... 그런 의미에서 앨런웨이크는 제 생에 처음으로 하는 호러게임이긴한데 막상 해보니 기타 다른 게임이랑 별차이 없더군요. 사람이란게 한번 그렇다 생각하면 직접 경험 해보지도 않고 그렇다고 판단하기에 지금까지 호러나 스릴러게임들에게 개인적인 마음의 벽을 둔 것 같습니다.

 

또 로스트플래닛2 같은 게임들도 비선호 했던 스타일이라 스포츠게임과 더불어 절대라 할 정도로 안 즐기는 장르였는데 리뷰를 핑계 삼아 이 장르 저 장르 모두 도전 해보니 의외로 엄청 재밌어 그동안 이런 장르들을 왜 안 해왔나 싶네요. 새삼스레 편견이란게 이렇게 무서운거였구나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마지막인 슈퍼로봇대전K는 발매 일 때 어떤 수를 써서라도 신작을 플레이하는 슈퍼로봇대전 팬인 제가 좀 늦게 시작한 작품이군요. 요즘 콘솔들은 부팅 조차 잔조작이 많기에 귀찮아서 잘 안하는 편인데 휴대용게임은 시간이 날 때마다 편하게 즐기기 쉬워 좋네요.

 

 

한편의 미드를 본다는 느낌으로 호평 받는 앨런 웨이크

 

 

전작을 안 해봤고 아직 제대로 즐겨 본 것도 아니라 설명하기 어려운 로스트 플래닛2

 


GBA 슈퍼로봇대전들과 연동하니 초반부터 편하게 진행 했군요.

짬짬이 진행한다 했지만 곧 엔딩 볼 듯 싶네요;

 

하나의 게임들을 오랫동안 즐기는 사람들에서도 이야기 하자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보통 게임이 얼마 없거나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의 유저들이 이런 스타일로 게임을 하는데 확실히 길어봐야 한 게임당 1개월 이상 즐기지 않는 지금의 저로선 도저히 따라 갈 수 없더군요. 하나의 게임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그 게임을 마스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요즘 게임들을 보면 그렇게 열정적으로 파고들만한 게임들이 없어 좀 아쉽습니다. 콘솔 쪽의 예를 들자면 노가다로 얻는 특전들을 DLC로 팔아먹기 바쁘고 쓸데 없는 노가다만 트로피나 도전과제로 지옥을 보여줘 특별히 파고들만한 작품도 없기도 하군요.

 

이것 저것 바뻐서 예전 처럼 게임 리뷰들을 자주 작성하기는 힘들어 간단하게 포스팅 해봤습니다. 언젠가 집에 있는 게임들을 모두 리뷰 할 생각인데 언제 제대로 시작 해볼지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