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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카르타2를 기다리며

무적초인 2009. 8. 15. 05:23

국산게임의 자존심 마그나카르타2’를 기다리며

 

 

창세기전시리즈로 국산게임의 자존심을 지켰던 소프트맥스 2001년 돌연 창세기전시리즈가 아닌 오리지널 신작 마그나카르타를 발표했다. 마그나카르타는 창세기전과 달리 ()’, ‘()’, ‘()’카르타로 구성 된 새로운 세계관에 국내 유명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가 디자인한 캐릭터 등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얻고 있었으며, 창세기전시리즈에 이어 국산RPG 게임의 새로운 틀을 확립해 꾸준히 신작들이 발매되고 있다. 금년에는 전작으로부터 5년 정도의 제작기간을 거쳐서 제작 된 신작 마그나카르타2’가 유저들 곁으로 돌아온다 하니 발매 전 기존 시리즈들을 간단히 정리하고 마그나카르타2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창세기전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를 확립한 마그나카르타 시리즈

 

예상과 달리 버그로 문제가 많았던 PC판 마그나카르타

기존 국산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설정에 아름다운 그래픽, 그리고 국내 유명성우들로 이루어진 음성과 리듬액션을 하는듯한 타이밍액션 방식의 전투 등 마치 비디오게임을 방불케 하는 완성도로 찾아온 전설의 첫 작품 PC판 마그나카르타. 하지만 본 게임에는 문제가 하나가 있었는데 초기 발매 당시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매 되어 버그가 많았으며 버그패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버그를 만들어내 당시에 버그나 깔았다라는 오명을 얻어 평가가 저하 된 작품이 되었다. 현재는 지속적인 패치로 버그 문제는 해결 되었고 이때부터 게임의 평가가 제대로 받게 되어 후속작이 발매 될 수 있는 발판의 계기가 되었다.

 

 
전투에 타이밍액션을 넣어 단조롭고 지루하던 RPG게임들의 단점을 탈피했다

 

PS2 최초의 국산 RPG게임 마그나카르타 진홍의 성흔

PC판에 이어 2004년 마그나카르타는 소프트맥스 창립10주년으로 당시 최고의 콘솔이였던 ‘PS2’로 일본기업 반프레스토의 투자 및 협력으로 발매하게 된다. 이 게임은 국내 비디오게임이 활발하던 시대에 국내최초로 국산RPG게임으로써 개발되었고 국내 외에도 여러 나라에 발매 된 게임이다. 특히 선발매 된 일본판 같은 경우는 국산 게임의 위력을 보여주듯 일본 내에서도 호응이 좋았으며, 전작에서 이상으로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작이다. 콘솔판 마그나카르타는 특이하게 리메이크가 아닌 전작의 기본적인 틀만 유지한채 오리지널 스토리로 새롭게 만들어진 작품이고 전작의 전투시스템을 개량한 트리티니 시스템등으로 호평 받으며 PSP로 추가요소들을 포함해 이식 되거나 모바일로 외전이 발매 되기도 하였다.

 


비디오게임계의 한류화의 신호탄을 날린 기념비적 게임

 


더욱 강력해진 타이밍액션 트리니티 시스템

 

한단계 더 진화 되어 돌아온 정통 후속작 마그나카르타2

전작의 대대적인 흥행으로 이미 후속작은 예견 되었을지 모른다 생각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역시 예상대로 후속작은 약 5년정도의 개발기간을 두고 전작보다 한단계 스펙이 상승한 ‘XBOX360’으로 개발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작과 같이 일본에 선발매 되고 국내에 정식발매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 공개 된 동영상과 체험판 등을 즐겨보고 간단하게 마그나카르타2에 대해 살펴보겠다.

 

-전작이상으로 개량 된 그래픽

캐릭터 폴리곤은 한층 더 김형태의 일러스트에 가깝게 디자인 되었고, 전체적인 배경 폴리곤의 디테일과 전투의 이펙트들이 화려하게 만들어져 있어 시각적으로 만족 감을 주고 있다.

 

 
일러스트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진 캐릭터 폴리곤

 


전체적인 그래픽의 디테일 수준이 높아졌다

 

 
전투 떄의 이펙트도 화려해져 몰입감을 주고 있다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시스템

전작에서는 사용되던 캐릭터들만 사용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작에서는 체인시스템을 넣어 일정이상 공격하면 스테미너를 소비해 공격이 못할 시 전투도중 다른 캐릭터들을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한 연계기를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어 전투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긴장감 있게 만들어졌다.

 


체인시스템의 추가로 인해 전투가 더욱 긴장감 있게 변하였다

 

-그 외로

체험판을 해보고 제일 놀란 것이 있다면 바로 플레이어캐릭터 주변에 NPC 아이들이 뛰어갈 때 웃음소리가 들린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존의 RPG들에서 거의 볼 수 없던 신선한 요소였고 필자는 이 부분에서 탄성과 감탄을 자아냈으며 마치 실시간 RPG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본 게임에서는 이런 자잘한 요소들이 많이 추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 한다. 그 외로 주요 대화를 할 때마다 캐릭터 일러스트가 조그맣게 뜨던 전작과 달리 폴리곤 캐릭터가 컷인 되어 대화하는 방식으로도 변경 되었다.

 


플레이어 주변에 NPC아이들이 웃으며 뛰어 다닌다

 

  
전작에서는 캐릭터일러스트가 작게 나왔지만 2에서는 폴리곤캐릭터가 컷인 되어 대화를 한다

 

발매일이 기다려지는 게임

체험판이 튜토리얼수준으로 끝난다거나 일본어만 지원 되어 약간의 아쉬움이 여러모로 묻어났지만, 이미 발매 된 일본판을 먼저 즐겨본 유저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역시나 마그나카르타라는 등의 좋은 평가들이 자자하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일본판보다 늦게 발매 될 국내판은 음성과 텍스트가 완벽한 한글화인데다가 국내에서 개발 된 오랜만의 신작 RPG이니 발매일이 하루하루 기다려진다.

 


유저들은 어설픈 한글화보단 마그나카르타2처럼 완벽한 한글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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