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슈퍼로봇대전 리뷰

리얼로봇레지먼트를 해보고

무적초인 2009. 4. 18. 13:23

리얼로봇레지먼트의 타이틀

 

이번 리뷰는 이전의 리뷰 슈퍼로봇대전알파 For DC(Dream cast)와 같이 모르고 지나갈수 있는 슈퍼로봇대전 관련 작품 중 하나인 리얼로봇레지먼트(이하 레지먼트)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신슈퍼로봇대전 이후의 첫 리얼사이즈로 나온 슈로대 관련 작품이다

 

게임소개에 앞서 레지먼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보자면, 당시의 차세대기 DC에 이어 발매 된 PS2의 첫 슈로대 관련 작품이고, 신슈퍼로봇대전과 슈퍼로봇슈팅, 리얼로봇전선 이후로 오래간만에 리얼사이즈 로봇들이 등장하는 액션게임이며, 대부분의 참전작들이 임팩트랑 많이 겹치는 작품이다.

 

인간을 지배하기 위해 인간에게 만들어진 우수한 인종 이데아랜트

 

이어서 레지먼트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오즈마박사가 전쟁과 우주이민에 대비해 인간의 불안정한 요소를 제거하고 지구상에 인간을 지배할수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을 지닌 인조인간을 제작하는 프로젝트 이데아랜트를 계획하게 되는데, 만들어진 생명체가 인간을 지배한다는것에 반발이 심해져 이 계획은 무산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후 오즈마박사가 비밀리에 달에서 이 계획을 성공시켜 이데아랜트 남녀 각각 1체씩 개발하게 되지만, 이 이데아랜트들은 처음부터 성인체로 태어났으며, 번식능력도 없고, 육체가 3년이상 버티지 못하게 된다. 이런 저주 받은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남자 이데아랜트인 두반 오그는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아레스 가이스트를 가지고 도주를 하게 되고, 남은 여자 이레아랜트인 아리에일 오그는 오즈마박사의 명령에 따라 미완성인 프리케라이 가이스트(Flickerei Geist 이어붙인 유령, 이하 프리케라이)로 두반 오그와 탈취된 기체 아레스 가이스트를 다른 슈퍼로봇들과 함께 저지하는 스토리이다.

 

게임에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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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런 인터미션대화가 있어야지 슈로대라 느껴진다

 

본 게임으로 들어오면, 게임 방식은 슈로대와 같이 인터미션대화-출격-전투-인터미션대화 순으로 진행되며, 분기까지 있기 때문에 전투만 빼면 기존의 슈로대를 했던 유저들도 금세 적응이 되도록 만들어졌다.

 

전투는 총4대의 기체가 참전할수 있으며, 적들을 죽이다보면 보스가 나오게 된다

 

전투는 최대 4대가 참전할수 있으며, 다양한 앵글로 돌아가며 적로봇들을 해치우다 보면 보스가 나와 보스를 격퇴하게 되면 한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며, 모든 버튼을 사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조작에 빨리 익숙해져야 게임진행이 편해진다.

 

다양한 무기를 3개의 버튼에 넣을수 없기 때문에 콤보로 재현해놨다

 

 

겟타의 오픈겟과 빌바인의 분신도 재현!

 

슈로대처럼 기력게이지가 따로있으며, 일정량 모으면 필살기들을 사용할수 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조작은 3가지의 버튼을 이용해서 공격하며, 각 버튼마다 나가는 무기가 다르고, 콤보를 사용해야만 나가는 무기도 존재한다거나, 빌바인은 공격이 약한 대신 분신을 이용하여 회피가 강하다던지, 슈퍼로봇들은 공격력과 방어가 뛰어나 공격 중심으로 간다던지등 각 유닛별로 파고들수 있는점이 있다.

 

기력이 최대로 체워지면 필살기를 사용할수 있다

 

 

 

아군이 일정이상 기력이 채워지면 레지먼트어택을 사용가능

 

또 레지먼트는 일반 슈로대와 같이 기력시스템이 있으며, 기력이 최대로 채워지면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필살기를 사용할수 있고, 전원이 일정이상 기력이 채워지면, 이 게임의 본질 중 하나인 합체기 레지먼트(연대)어택을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시스템을 잘 이용하자.(일반 필살기와 레지먼트어택에서 사용하는 필살기는 각각 다르고 유닛의 조합에 따라 데미지나 콤보수도 다르니 자신만의 최강의 조합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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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조작캐릭터)가 죽으면 게임오버

 

위에 소개했던대로 본 게임은 최대 4대의 캐릭터를 동시출격할수 있는데 체력이 부족하거나, 유닛이 스테이지와 상성이 맞지 않을때마다 교체를 해줄수 있지만, 조작하고 있는 리더 캐릭터가 죽으면 다른 캐릭터가 살아있어도 게임오버가 되니 주의.

 

랭킹도 기록할수도 볼수도 있다

 

클리어할때마다 스테이지 수가 늘어나 원하는 스테이지를 고를수 있는 프리모드

 

스토리모드에서 고르지 못했던 캐릭터들을 마음대로 고를수 있는 풀멤버모드

 

그 외로 캐릭터를 조작하게 되면 원작의 BGM이 나온다거나, 랭킹보기, 모든 스테이지를 골라 즐길수 있는 프리모드가 존재하고, 스토리모드를 클리어하게 되면 하드모드와 풀멤버모드가 추가되는데, 풀멤버모드는 지금까지 클리어 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한번 클리어가 가능하며, 스토리모드가 아니기 때문에 액션만 즐길수 있고, 2인 플레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둘이서 하게되면 본 게임을 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 가능하다. (시나리오상 등장하지 못했던 캐릭터들도 전부 출격가능 하니 재미는 두배)

 

단점

 

CD라 로딩이 긴편이다

 

게임오버를 당해서 다시 시작하려면 인터미션이 스킵이 되지 않아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본 게임의 소개에 이어서 단점을 보면, 일단 PS2초기 게임이라 게임 매체가 DVD가 아니라 CD라 로딩이 좀 긴편이며, DVD가 아닌 CD를 넣으면 PS2의 롬 특성상 본체의 소음이 심하며, 게임상의 난이도가 들쭉 날쭉 하고, 스토리모드 중 게임오버를 당하게 되면 스킵도 안되는 인터미션을 또 봐야되서 지겹고, 짜증이 난다.(어려운 스테이지에서 게임오버라도 당하면...)

 

 

숨겨진 캐릭터로 RX78-2건담과 백식이라는게 맥빠진다

 

아울러 숨겨진 캐릭터가 RX78-2건담이나 백식같은 기체들이라 건담팬이 아니면 아쉬운부분이기도 하며, 게임상에서도 구시대 기체를 취급하며 능력이 낮다.

 

 

시점이 다양하기는 하지만 일부 시점은 난이도를 높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플레이 중 강제화면 스크롤이 몇몇 스테이지나 시나리오에서 조작하기 힘들어 난이도를 높이게 하는데 한몫을 한다.(예를 들어 마스터건담이나, 마스터 데빌건담이 화면 시점이 불편해 안그래도 어려운 마스터건담이나, 마스터 데빌건담이 더욱 어려워졌다.)

 

슈퍼로봇대전OG와의 관계

 

미완성이기 때문에 상반신과 주요 코어 말고는 겟슈펜스트mk3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엑셀에게 당해서 분해되버린 알트라이젠의 팔과 다리가 이 작품과 관계가 있을까?(사진은 OGS)

 

레지먼트의 주인공 기체인 프리케라이는 OG시리즈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 미완성 기체의 팔과 다리같은 일부 부품들이 겟슈펜스트mk3 부품이라는점이다.

위의 요소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면 OG에서 엑셀의 소울게인에게 쿄스케의 알트아이젠이 대파될때 팔과 다리가 절단 되는 모습을 보여서 왠지 이 팔과 다리를 가진 프리케라이가 OG시리즈에도 참전하게 될 가망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알트아이젠이 초기설정이 겟슈펜스트mk3에서 겟슈펜스트mk3와 다른 기체로 설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겟슈펜스트mk3가 정식기체로 취급되는 쉐도우미러세계의 기체로 참전할지 아니면 설정을 바꿔 알트아이젠의 팔과 다리를 줒어서 달고 나올지는 OG외전 이후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투명하다.

 

 

프리케라이의 U.U.N과 라피에사쥬의 U.U.N.

 

또 프리케라이의 최종기술인 U.U.N(Uncanny Ultimatum Nails)는 비슷한설정으로 개발된 오우카의 라피에사쥬도 사용가능하니 레지먼트 주인공이 OG에 참전하면 어떻게 엮을지도 궁금한 바이며, 완성형 프리케라이는 과연 어떠한 위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마치며

 

향후의 OG시리즈 참전에 기대되는바이다

 

반프레스토는 슈퍼로봇들을 가지고 여러 장르의 게임을 발매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소개한 레지먼트도 그런 게임 중 하나이다. 본 게임은 플2 초창기게임에다가 판매량도 적어, 현재는 구하기 힘든 게임이지만, 이런 슈퍼로봇대전 관련 게임이 있었다는것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OG시리즈에도 이 매력적인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등장이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게임자체는 캐릭터게임으로써는 괜찮은데 저평가 되는것은 아쉽고, 스크램블커맨더처럼 후속작이 나와 개량해주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