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야기/아이폰게임

기대 이하의 게임구성으로 실망이 앞서는 웜건(Warm Gun)

무적초인 2011. 10. 11. 20:31

출시 전부터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FPS라 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웜건(Warm Gun)'이 수차례 연기 끝에 드디어 출시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실제 게임은 기대 이하의 게임구성으로 기대보단 실망이 앞서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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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엔진을 이용한 FPS

 

먼저 웜건은 3차 세계대전 이후의 새로운 서부를 배경으로 한 FPS게임이며, '블랙스미스(대장장이)', '프리처(전도사)', '샤먼(주술사)', '49'er(정착민)' 4가지 직업을 가진 인간들이 서로 살아남기 위해 투쟁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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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4명의 캐릭터 중 한명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이런 기본 플롯만 보면 꽤나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 구성을 보면 언리얼 엔진3를 이용한 그래픽 말고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이대 쌍권총...

 

먼저 게임의 기본이 되는 모드를 살펴보면 '오프라인플레이'와 '온라인플레이'로 나뉜다. 오프라인플레이는 5개의 스테이지 중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여러명의 적들과 싸워가며 최대한 많이 해치우다보면 상위 랭킹이 등록되는 된다. 온라인플레이는 기본 적으로 오프라인플레이와 플레이 방식은 같지만 대신 전 세계의 유저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허나 이 모드들은 단순히 상대방과 대결을 하여 순위를 기록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의미가 없어 몇 번하다보면 금새 질리게 된다.

 


순위를 올리는 것 외에는 의미도 없는 게임

 

또한 채팅은 온리 영어만 지원되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이 즐기기 힘들며, 아이폰으로 플레이할 시 잦은 버그(3GS 기준) 등이 발생돼 안쓰럽기까지하다.

 


한국어 채팅이 지원 안된다

 


아이폰으로 플레이할 시 잔버그가...

 

물론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패드로 플레이 할 시 언리얼엔진만의 고품격 그래픽을 느낄 수 있고, 타격감이 뛰어나지만 이 것 말고는 특별히 내새울 점도 없다.

 

본 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아무리 게임을 연기하고 오래 만들어봤자 처음부터 구린 게임은 끝까지 구리다"라는 결론이다.

FPS에 미쳐서 "난 꼭 해봐야되겠다"라는 유저가 아닌 이상 구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 안해!

 

출시일 - 2011년 10월 11일
가격 - $4.99
용량 - 187 MB
http://itunes.apple.com/us/app/warm-gun/id422088284?mt=8

 

웜건 공략커뮤니티 - http://iphone.gameshot.net/?bbs=ip_sht&c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