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투니버스, 훌륭한 더빙… 드래곤볼Z 부활의F(더빙판)

예전 '드래곤볼Z 신들의전쟁' 국내 개봉 때처럼 '드래곤볼Z 부활의F'도 자막판, 더빙판 둘다 봤습니다. 자막판의 경우 프리미엄 시사회 때 가서 두번 연속으로 봤고 더빙판은 4D로 봤는데 나름 볼만하더군요. 처음으로 4D 상영영화를 봐서...

 

아무튼 이번 리뷰는 지난 번처럼 딱딱하게 나가기 보단 가볍게 풀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자막판 리뷰의 경우 아래 링크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자막판 리뷰 - http://blog.naver.com/mujuckchoin1/220486212582

 

프리미엄 시사회 특전 - http://blog.naver.com/mujuckchoin1/220486159914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영상화된 '드래곤볼'은 국내 더빙보다 게임 및 일본 녹화 비디오를 통해 더 많이 접했기 때문에 일본 성우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일본은 중구난방으로 캐스팅이 변하는 한국에 비해 '드래곤볼 카이' 같은 특수한 경우 말고는 주요 캐릭터 성우진은 거의 그대로 가기 때문이죠.

 

그래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캐릭터들이 외치는 것보단 한국어로 말하는 쪽이 귀에 더 착착감기기는 합니다. 물론 방송사나 배급사에 따라 성우진이 매번 물갈이 되지만...

 

또한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는 드래곤볼Z 신들의전쟁과 드래곤볼 카이를 둘 다 볼 수 있었는데 성우진이 각각 달랐고 성우를 좋아하는 팬들은 매번 바뀌는 성우진 때문에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드래곤볼 부활의F는 그간 아쉬움을 덜어내듯 드래곤볼 시리즈를 가장 많이 방영하고 캐스팅을 꾸준히 유지하던 투니버스가 담당한 덕분에 기존 투니버스 방영 캐스팅이 거의 그대로 유지된 점이 특징입니다. 물론 베지타 역의 김민석님처럼 캐스팅하기 어려운 경우는 제외하고는 말이죠.

 

비디오판 드래곤볼Z(TV판) 때부터 손오공 역을 맡아온 김환진님은 물론, 후리자 역의 최문자님, 부르마 역의 지미애님, 크리링 역의 이선호님, 무천도사 역의 김정호님 등 과거 성우진을 그대로 캐스팅했습니다. 또한 트랭크스(미래) 역의 최원형님, 18호 역의 박경혜님이나 비델 역의 이용신님, 브리프 역의 최준영님 등 잠깐 지나가는 캐릭터일지라도 예전 캐스팅을 유지해 팬 입장에서는 눈물이 나더군요. 더빙판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비델이나 18호는 다른 성우로 배역 땜빵 할 줄 알았는데...

 

더불어 진작인 드래곤볼Z 신들의전쟁도 투니버스가 했다면 더욱 볼만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블루레이 출시 때 재더빙 기대 해봅니다(기존 버전은 DVD나 블루레이 출시 계획 조차 없어서...)

 

 

 

아울러 베지타 역의 최한님은 의외로 들을만 했고 비루스 역의 김기흥님은 연기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전 오인성님 때가 더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10월 3일 용산 CGV에서 봤는데 상영 10분 전에 들어왔더니 '드래곤볼 쿠션볼'을 안 줘서 좀 짜증나더군요. 받아서 친구 딸들 주려고 했는데... 물론 뒤에 온 사람들은 다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더빙판은 4D로 봤는데 의자가 흔들리는 부분은 별다른 느낌이 없었지만 물 위에서 전투할 때마다 실제 물이 튀는 부분은 꽤나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전반적인 감상편은 앞서 언급한 자막판 리뷰 참고하시기 바라며 투니버스 더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더빙판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또 별거 아닌 잡담을 하자면 다른 극장 애니메이션과 달리, 이번 드래곤볼Z 부활의F는 아빠들이 애기들 핑계대고 보러 오신 경우가 자주 보이더군요. 일반적인 극장 애니메이션은 다들 주무시던데. 이 부분만큼은 극장에서 나름 감명 깊게 생각됩니다.

 

 

 

이제 이 때의 더빙은 옛날처럼 감동이 안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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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Z : 부활의 F (2015)

Dragon Ball Z: Resurrection of Frie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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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야마무로 타다요시

출연

노자와 마사코, 나카오 류세이, 야마데라 코이치, 모리타 마사카즈, 호리카와 료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 일본 | 94 분 | 2015-10-0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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