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게임이야기

내 인생을 바꾼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이야기 한다면?

무적초인 2010. 11. 13. 04:30

사람이란 무엇인가 시작을 하게 되면 그 것을 시작한 계기가 있기 마련이다.

 

필자에게는 다양한 취미생활 중 오랫동안 꾸준히하는 취미를 꼽는다면 수집과 게임이 있다. 이번 이야기는 필자가 이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말을 해볼까 한다.

 

수집이란 취미를 생기게 한 드래곤볼
인기 만화 '드래곤볼'은 만화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다양한 캐릭터 상품까지 국내에 발매 돼 많은 팬들을 양산 해냈다. 아울러 현재 연재가 종료 된지 10년도 더 넘었지만 그 인기가 식지 않고 꾸준히 신작들이 나오고 있다.

 

필자에게 드래곤볼이란 어린 시절 우상과 같은 존재였고 국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었기에 만화책 물론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발매 되었다. 필자는 이 때부터 이와 관련 된 것들을 모두 구입 했으며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수집이란 취미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은 이어서 소개 할 '슈퍼로봇대전' 때문에 예전처럼 모으고 있진 않으나 그래도 꾸준히 드래곤볼 관련 물품들은 수집하고 있다.

 

연재가 종료 된지 10년 이상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만화가 새롭게 구성 돼 발매 되고 있다

 

원작이 한창 연재 될 땐 캐릭터 카드는 물론이고

 

다양한 상품들이 발매 돼 필자의 주머니를 털기도...

 

진정한 게임의 세계로 초대한 슈퍼로봇대전
예나 지금이나 어린이들의 우상이 '로봇'이란 점은 한결 같다. 필자의 어린 시절도 그랬다. '백수왕 고라이온' 완구를 시작해 '마징가Z', '그렌다이저', '메칸더로보' 같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자라왔는데 어느 순간 드래곤볼이란 작품에 빠지면서 로봇물들은 마음 속에서 멀어져만 갔다.

 

1993년 우연히 '게임챔프'란 잡지에서 '슈퍼로봇대전'이란 게임이 실린 것을 보게 됐다. 그 때 설명으론 '마징가Z'를 설명하면서 주제곡을 적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때까지만해도 "오 어린 시절 나오는 로봇들이 나오는 캐릭터게임이구나."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패미콤'에 이어 '슈퍼패미콤'을 구입하게 됐다. 당시 필자는 학생 시절이었기 때문에 기기만 구입하고 정작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은 구입하지 못하게 됐는데 때마침 친구가 '제3차 슈퍼로봇대전'이란 작품을 건내줬고 봉인 됐던 슈퍼패미콤에 팩을 꼽고 구동하는 순간...

 

"헉! 마징가Z로 싸우는데 마징가의 노래가 나오잖아!"

 

"이거 뭐야? 로봇 합체신도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네!"

 

어설프게 아는 일어를 조합해 이것 저것 건들어 본 결과 원작 팬들도 납득 할만한 구성 때문에 필자는 패드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거기다 어린 시절에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로봇들이 모두 나온다는 점에선 정말이지 감동의 눈물까지 나올 정도로 대단했다.

 

아무튼 필자는 이 게임을 계기로 게임이란 것에 대해 좀 더 생각 해보는 계기가 마련 됐고 지금은 주종목은 다르지만 게임 쪽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해준 작품이 아닐까 싶다.

 

필자의 실제 인생까지 바꾼 작품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이 당시 이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린 유저들도 꽤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