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고전게임이야기

주문한 메가드라이브 게임이 도착 했습니다

무적초인 2010. 10. 19. 23:40

어제 이야기 했던대로 이번에 구입한 메가드라이브 게임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본 게임들은 하나하나 수작이라 각각의 단일 리뷰로 소개 해야 되는 것이 예의지만 시간 관계상 간략하게 영상을 넣어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요청은 들어 온 '피구왕 통키'와 '마징사가'만 빠른 시일 내에 별도의 리뷰로 다뤄 보긴 하겠습니다(언젠가...).

 

주문한 메가드라이브게임과 기존에 있던 알팩들이 한자리에...
진짜 십수년만에 만져보는 메가드라이브 곽팩이군요

 

피구왕 통키
일본과 국내에서 피구의 열풍을 끌어왔던 동명의 만화 '불의 투구아 돗지 단페이'를 게임화 한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태백산까지만 TV판 스토리를 따라가는 듯하고 이후부턴 게임 오리지널로 진행 됩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열혈고교 돗지볼부'와 같습니다. 아울러 피구왕 통키는 다양한 기종에 이식 됐지만 메가드라이브판과 패미콤판 피구왕 통키2가 최고의 명작으로 손꼽히죠.

 

피구왕 통키 때문에 이번에 메가드라이브 팩을 구입 해버렸네요

 

메가드라이브판과 더불어 명작이라 칭송 받는 피구왕 통키2

 

카드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연출이 정말 화려했죠

 

오프닝 영상입니다

 

게임 영상. 예전엔 마구도 잘 던졌는데 오랜만에 하니...

 

드래곤볼Z 무용열전
슈퍼패미콤으로 나왔던 '드래곤볼Z 초무투전'을 메가드라이브의 시스템에 맞춰 새롭게 제작한 '드래곤볼Z 무용열전'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메가드라이브의 장점은 빠른 처리속도, 슈퍼패미콤의 장점은 화려한 색상과 사운드이기에 본작은 스피디하고 박력있는 전투를 손꼽을 수 있지만 대신 초무투전에 비해 색상과 음질이 별로 안 좋은 편입니다. 그래도 현재 기준으론 느릿느릿한 초무투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 되는 이 쪽이 더 재밌더군요.

 

마침 유일하게 복사팩 가진 것이 무용열전이라
정팩이랑 비교도 할 겸 같이 찍어봤네요

 

초무투전 시리즈도 전부 보유 중이지만 요새는 무용열전을 더 하는 편입니다

 

무용열전 동영상

 

초무투전2 동영상
무용열전보다 음질과 그래픽은 깔끔해서 좋으나
대신 느릿느릿한 진행 방식은 아쉽더군요

 

초무투전3 동영상
무용열전과 같은 해에 나온 작품이기에 한 번 넣어봤습니다

 

마징사가
새로운 '마징가Z'를 만든다는 취지 하에 만들어진 '마징사가'지만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버렸습니다. 그래도 '나가이 고' 팬에다가 원작을 워낙에 재밌게 봐서(서비스가...) 몇년 전부터 구입하려고 생각 했다 이번에 다른 게임 사면서 같이 구입 했습니다.

 

표지가 쌔끈하군요

 

그렌다이저의 뒤를 잇는 새로운 마징가로써 만들어졌습니다

 

메뉴얼엔 마씨형제들의 소개가 나왔군요
여기서 주목 할 점은 마징가Z는 구 마징가Z고

 

마징사가는 신 마징가Z입니다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마징가Z와 라이벌기기인 메가드라이브로 나온 마징사가
두 작품은 제작사와 기종은 다르지만 발매일은 비슷할 겁니다

 

마징사가 영상
인간 버전 사이즈 일 땐 횡스크롤 액션, 로봇 사이즈 일 땐 대전액션입니다
로봇 사이즈 전은 모션이 아름답군요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마징가Z입니다. 모션은 별로이지만 중간중간 데모가 멋지네요

 

유유백서 외전
메가드라이브엔 '유유백서 마강통일전'이란 명작 게임이 나왔지만 전 그 작품보다 어드벤처로 만들어진 이 작품을 더 좋아합니다. 본 게임의 스토리는 유스케가 도구로(동생)의 진짜 힘을 알고 오줌 질질 저릴 때부터 암흑무술대회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유유백서1과 특별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 1과 특별편 영상은 바뻐서 생략합니다.

 

유유백서 표지

 

유유백서 외전 오프닝

 

유유백서 외전 영상

 

북두의 권 - 세기말 구세주
세가마크3로 나왔던 북두의 권의 후속작입니다. 전작이 1부를 기반으로 했다면 본작은 2부를 기반으로 뒀고 89년에 나온 게임인 만큼 모션은 아쉽지만 게임자체는 지금 해도 재밌습니다. 엔딩까지 가고 싶었는데 시간이...

 

북두의권 표지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던 만화 원작의 게임들은
메뉴얼이 소년 점프 단행본 디자인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더군요
예를 들면 드래곤볼Z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북두의 권 - 세기말 구세주 영상

 

개인적으로 메가 드라이브 게임은 가지고 싶은 게임들이 한정 됐기에 이 정도면 얼추 어느 정돈 모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소닉 시리즈 같은 경우 너무 다양한 기종에 리메이크 해서 별 매리트가 없어 안 모을 것이며 처음 구문부터 이야기 한대로 바뻐서 초반만 살짝 깔짝이다 껏습니다. 진짜 요새는 게임을 하고 싶어도 할 시간이 없군요. 이 것 저 것 준비하느라 바뻐서... 아 그러고보니 2/3 정도 진행하던 슈퍼패미콤판 '드래곤 퀘스트3'도 접었었군요...

 

이번 주말엔 혼자 마음 좀 비울 겸 청계천에 위치한 게임매장가서 안하는 팩으로 메가드라이브 알팩이나 바꿔와야겠습니다. 예전에 같이 간다고 하셨던 분들 계셨던데 생각 있으시면 연락하셔도 됩니다. 물론 전 게임만 바꾸고 바로 올 예정이지만요. 확실히 갈지 안 갈지도 모르고... 가게 되면 갔다와서 따로 원정기 포스팅 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