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기기를 자주 언급 할 생각은 없었는데 휴카드를 사려고 알아보던 중 재미난 것이 보여 한 번 더 이야기 해봅니다. 먼저 앞전에도 이야기 했듯 본 기기는 기존의 'PC엔진'이 고가의 제품었기에 가격을 낮춰 유저들을 좀 더 끌어오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당시 '닌텐도'의 '패미콤'이 어린 유저층을 타겟으로 잘나가고 있었기에 그 것을 참고 삼아 디자인부터 어린 유저들이 좋아 할만한 우주선 디자인을 채택했고 단가를 줄이기 위해 외부 연결 단자를 삭제 했습니다. 그래서 CDROM 같은 주요 주변장치를 연결 못해 반쪽짜리 게임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얼마 안되서 바로 후속 모델이 발매 돼 소리소문 없이 시장에서 매장 되버렸죠. 허나 본 기기의 장점은 PC엔진 최초로 AV단자 지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MSX기종만 정발하던 대우가 '재믹스PC셔틀'이란 이름으로 정식수입 했습니다.
저는 국내판인데 국내판은 팩슬롯 삽입구 뚜껑에 대우라 적혀 있습니다
그 위에는 원판과 같이 PC엔진 셔틀이라 로고가 박혀 있고요
팩 뒤에 보면 별도의 삽입구가 보이는데 그 동안 모르다
최근에 알게 됐는데 별도의 외장 메모리 슬롯이랍니다
PC엔진 같은 경우 일반 팩과 달리 별도의 배터리를 달 수 없기에
주변 장치로 게임 메모리를 저장 해야 됐습니다
위의 사진이 셔틀 전용의 외장 메모리인데
일반 PC엔진들처럼 용량이 2KB라 세이브용으로 사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거기다 충전식이므로 자주 안 켜주면 세이브가 증발해버리고...
또 국내에는 정발 안됐으며 일본 기준으로 현재 1-2천엔대에 거래 됩니다
대우에서 정발 된 게임도 보이는군요
제가 가진 건 '드래곤 스프릿'과 '알타입1'입니다
본 기기의 재미는 여기서 부터인데 그 것은 게임기의 외형이 'UFO로보 그랜다이저'를 닮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슈퍼K(토비카게)를 가지고 흉내내봤습니다.
그랜다이저와 합체한 스페이저
진짜 스페이저와 비슷하군요
옆면
완구를 끼우면 이런 느낌?
팔을 접어서도 넣어 봤습니다
앞면
진짜 비슷하군요
팔을 접은 사진
분리!
출!
동!
도와주신 슈퍼K에게 감사의 인사를...
'게임이야기 > 고전게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가드라이브 팩 몇개 주문 해놨습니다. (0) | 2010.10.18 |
---|---|
더러운 넥서스 메모리 (0) | 2010.10.18 |
오랜만에 게임을 찾아봤습니다 (0) | 2010.10.10 |
오랜만에 게임기 2개를 꺼내봤습니다 (0) | 2010.10.08 |
저는 드래곤 퀘스트를 좋아합니다 (0) | 201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