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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그 것은 먹는 건가요? 피자보이(Pizza Boy)

무적초인 2010. 9. 9. 19:14

여친의 생일에 무엇을 선물할까 고심하던 우리의 피자보이는 자신이 만든 피자를 선물 하기로  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친의 생일이 찾아왔다. 피자보이는 여친에게 피자를 선물 하려는데 어디선가 날아 온 정체불명의 새가 생일피자를 낚아 채간다. 이 때부터 본 게임의 어긋난 것 같은 스토리는 시작 되는데...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피자가 아닌 다른 것을 선물 했을지도?

 

아무튼 필자가 본 게임을 시작한 이유는 왠지 캐릭터가 '아랑전설'의 '테리 보가드' 같이 생겼길래 시작 해봤는데 아스트랄 한 스토리 구성으로 충격부터 받고 시작 했다. 물론 게임을 직접 해보면 전혀 다른 캐릭터가 나오고 장르 자체부터 다르다.

 

잘못 보면 테리 보가드를 흉내 낸 원숭이처럼 보인다

 

잡설은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와서 소개 한다면 피자보이는 납치 당한 피자를 구출하는 액션게임이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납치 당한건 여친이 아니라 피자다). 피자를 구하기 위해선 수 많은 적들과 트랩을 해쳐나가야되는데 적을 해치우기 위해 '슈퍼마리오'처럼 적을 밟어 죽이거나 소다X라는 정체불명의 탄산음료를 던져 죽여야 된다. 참고로 필자는 군시절 탄산음료를 흔들어서 진짜로 사람한테 던지는 장면을 목격한 바 있는데(자세한 내용은 생략 하겠지만) 그 때 목격한 경험으론 진짜 살인 무기가 될 정도로 무서운 파괴력을 지녔었다. 주인공이 이런 탄산음료를 던지는 것을 보면 앞서 말한대로 피자를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부터 어긋난 게임이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같지만 실제로 보면 희대의 폭주 살인마 캐릭터를 체험하는 느낌이랄까? 또 소다X 같은 경우는 갯수가 한정 돼 중간중간 보충 해줘야되는데 피자보이는 이 것을 얻기 위해 자판기를 부셔서 소다X를 보충하는 파렴치한 짓까지 한다. 물론 주인공이란 이름 하에 말이다.

 

적들은 소다X를 던져 죽이거나 밟아 죽일 수 있다

 

중간 중간 소다X를 보충하기 위해 파렴치한 짓까지

 

이미 피자를 구하러 가는 것보다 무엇인가 어긋난 게임이었다

 

전체적인 게임 구성은 하나의 4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하나의 파트가 완료 되고 다음 파트로 넘어가는 형식이다. 아울러 중간 중간에 나오는 딸기를 99개 이상 얻으면 보너스가 채워지고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슈퍼마리오랑 거의 비슷한 구성으로 이뤄졌다. 단지 다른 것은 주인공이 3개의 피자 조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고 이 피자 조각이 있는 한 죽지 않는 다는 점이다(낙사는 일격사).

 

슈퍼마리오와 흡사한 구성

 

가지고 있는 피자를 전부 소진하면 캐릭터는 죽게 된다

 

사실 피자보이는 필자가 재밌게 써보려고 살짝 뒤틀리게 이야기 해본 것일뿐 게임 자체는 괜찮게 만들어어졌다. 스테이지를 진행함에 따라 높아지는 난이도와 절묘한 구성들은 플레이 하는 내내 재미와 긴장감을 고조 시키므로 슈퍼마리오 형식의 게임을 좋아하면 한 번쯤 시간을 내서 해보는 것도 괜찮을 법 하다. 하지만 주인공이 피자보이가 아니라 그들이었다면?

 

피자보이가 아니라 그들이 나왔다면?

코와붕가! 붕가!

 

가격 - $1.99

용량 - 12.1 MB

http://itunes.apple.com/us/app/pizza-boy/id389318128?mt=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