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퀘스트의 경험치 하향. 이걸로 괜찮은 것인가? |
지난 인터뷰 때 개발자 구현우PD는 '드래곤볼 온라인'은 처음부터 솔로잉 유저들을 염두해두고 게임을 개발했지만 그것이 이뤄지지 않아 아쉬우며 근래에 솔로잉 플레이를 위한 대대적인 패치가 이뤄진다고 한 적이 있었다.
3월 9일. 여러 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드래곤볼 온라인의 대규모 패치가 이뤄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앞서 구현우PD가 이야기한대로 '몬스터의 공격력 및 LP하향', '31레벨 이상 퀘스트들의 경험치와 제니 상향' 같은 솔로잉 유저들을 위한 패치들이 주를 이루었고 그동안 레벨업을 위해 꼭 거쳐야되었던 '타임머신 퀘스트'들의 경험치와 제니의 보상'은 하향 되었다.
몬스터의 능력치가 하향이 되어 이전보다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수월해졌다
이번 패치는 레벨업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파티를 구해 타임머신퀘스트를 돌던 유저들을 필드로 돌아오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밸런스문제로 보류가 되었던 일부 스카우터칩이 드랍까지 되니 솔로잉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실로 반가운 업데이트가 되었다.
타임머신퀘스트란 틀에 갇쳐 필드로 나오지 못했던 유저들이여 필드로 돌아오라!
밸런스문제로 보류 되었던 스카우터 칩의 부활
하지만 이번 패치는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타임머신퀘스트말고는 유저들이 즐긴만한 드래곤볼 온라인의 고유 컨텐츠들이 거의 없는 시점인데 이에 대한 대책 없이 몬스터의 하향과 퀘스트에 대한 보상을 높혔다해서 굳이 타임머신퀘스트 보상까지 낮출 필요가 있었나 한다. 물론 넓은 필드 맵을 놔두고 타임머신퀘스트만 즐기는 유저들을 다시 필드로 끌어오기 위한 대책이었겠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유저들의 원성만 늘어나고 레벨업만 더욱 힘들어졌다.
타임머신퀘스트 보상의 패치 전과 후(타임머신퀘스트3 기준)
타임머신퀘스트를 거의 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이번 패치로 게임의 활력소를 넣어주었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경험치를 타임머신퀘스트에서 얻고 실정인데 그런 유저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단순히 솔로잉 유저들만을 위한 패치는 과연 옳은 것인가? 아무리 퀘스트로 얻는 경험치를 늘렸다하더라도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는 턱없이 적기 때문에 유저들은 몬스터를 몇백마리 아니 몇천마리 잡는 닥사보단 짧은 시간에 많은 경험치를 얻는 타임머신퀘스트를 선택하게 된다. 오히려 애로사항만 늘었다 할 수 있다.
필드몬스터를 잡았을 때 경험치도 늘렸으면 지금보다 어땠을까?
어느 게임이든지 패치를 하면 해결되는 부분이 반면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금의 드래곤볼은 정식 서비스가 어언 2달이 되어가는데도 해결되기는 커녕 유저들만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유저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울며 겨자 먹기 식의 패치를 겪으며 게임의 안정화를 기다려야되는가?
기사 원문 - http://dragonball.gameshot.net/?fn=9&bbs=d_news&no=4294966879&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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