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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온라인 3차 CBT를 해보고

무적초인 2009. 12. 27. 08:53

마지막편이라 약간 신경 써서 만들어 본 메인화면

 

맛보기정도로만 끝났던 지난 CBT들과 달리 이번 3차는 지금까지 즐기지 못했던 모든 요소들을 총 망라하여 돌아왔다. 어떤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필자와 함께 '드래곤볼 온라인(이하 드볼온)'의 세계로 떠나보자.

 

참여만하면 누구나 '테스터'

3차 CBT는 이전과 다르게 테스터모집기간에 신청을 하면 누구나 드볼온의 세계에 참여를 할 수 있으며, 테스트기간이 3일에서 5일로 변경되었고 서버가 24시간 오픈을 하였다. 이로써 제한이 걸려 유저가 원하는대로 키우지 못했던 지난 CBT들의 악몽을 어느정도 떨쳐 낼 수 있다.

 

이번 3차는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서버 오픈시간도 배로 늘었다

 

내 손으로 키운 캐릭터로 'HTB'스킬을!

강제적으로 전직 레벨인 30이 되어 이전의 컨텐츠를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2차 CBT. 하지만 그런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3차는 길어진 시간만큼 유저가 자유롭게 모든 컨텐츠들을 즐기면서 전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저가 직접 레벨을 올려 HTB같은 상위 스킬을 사용하는 쾌감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이번엔 초기 퀘스트나 컨텐츠들을 차근 차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직을 하러 갈 때보다

차근 차근 진행을 하며 키운 캐릭터로 전직을 할 때의 만족감이 더 크다

 

화려한 연출의 HTB스킬. 직접 키운 캐릭터로 써보니 더욱 감미롭다

 

파티와 함께하는 '얼티메이트 던전'

강한 몬스터와 희귀아이템들이 나오는 얼티메이트 던전. 이 던전은 2차 때도 즐길 수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전부 공략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파티를 구성해 제대로 파고 들 수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하였다. 파티에는 종족별 인원수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 달라지니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자.

 

우리는 게임샷 특전대!

 

파티 종족이나 인원수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인 얼티메이트 던전

 

강력한 보스도 나오니 주의하며 플레이하자

 

빠른 시간 내에 클리어하라 '타임머신 퀘스트'

과거로 가서 원작의 시나리오를 체험하는 '타임리프 퀘스트'의 상위버전인 타임머신 퀘스트. 타임머신 퀘스트는 상위버전답게 원작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퀘스트이며 클리어 시간이 빠르면 빠를 수록 랭크에 등록 되고 개인전과 파티전을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

 

타임머신 퀘스트도 2차에 있었지만 3차와서 제대로 즐긴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타임리프와 달리 미지의 적이 원작의 시나리오를 바꾸려하고 있다

 

 

미지의 적을 내 손으로 물리쳐라!

 

혼자가 아니야. '유파 시스템'

드볼온은 요즘 온라인게임의 트랜드인 협력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어서 상위 레벨로 갈 수록 혼자 키우기 힘들다. 하지만 그런 유저들을 위해 유파(길드)가 준비 되어 있으니 지속적인 파티를 갖고 싶으면 유파의 가입을 추천.

 

 

유파를 가입하게 되면 닉네임 밑에 유파의 이름이 붙여진다. 랭크에 따라 마크도 달 수 있다

 

 

유파원들의 기부가 어느정도 된다면 유파만의 도장도 차릴 수 있다

 

3차 CBT의 꽃 '천하제일무도회'

이번 3차 CBT에서 눈여겨 볼 컨텐츠가 있다면 바로 천하제일무도회를 손 꼽을 수 있다. 원작 만화처럼 유저와 유저가 대진표에 짜여진대로 대전을 하며 소년부와 청년부가 나뉘어졌다. 또 우승을 하면 실제로 '드래곤볼 피규어'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고 우승자에겐 특유의 이펙트가 추가 된다.

 

 

대진표에 따라 대전을 하게 되는 천하제일무도회

 

 

이번 3차 CBT의 우승자들

 

흑막의 등장! 그의 정체는?

이번 CBT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프롤로그에서 언급이 되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창백한 남자'를 볼 수 있다는 점인데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째서 과거와 미래(현재)를 혼란하게 하는지 궁금하다. 기존 온라인게임들에서 볼 수 없었던 숨막히는 전개가 펼쳐질지도?

 

 

기본마을(인간기준)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봉봉과 싸우면 나오는 창백한 남자

 

전체적으로 본다면

채팅창에 NPC의 대사가 따로 표기 되고 퀘스트와 일부 무기의 효율이 변경 되는 등의 개선점들과 변경점이 보여 1, 2차 CBT를 해온 유저들도 부분 부분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3차에서 추가 된 컨텐츠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게임자체가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 흡족하다는 평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서버관리 부분이 3차 와서도 개선 되지 않아 잦은 서버점검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켜버린다. 말은 24시간 서버 오픈이라지만 매일 서버점검시간이 따로 있고 점검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서버관리면에서 미흡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픈베타 때에는 다른 점보다 이 점을 제일 먼저 고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임맥을 끊기게 하는 서버 다운은 이제 그만~

 

그 외에도 간간히 NPC의 대사가 나오지 않는 버그도 보인다

 

마치며

드디어 모든 CBT가 마침표를 찍었다.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공개 되었다 생각했던 3차 CBT는 예상과 달리 서버점검시간이 잦아 '계왕권' 같은 상위 스킬을 결국 사용해보지 못하고 끝내 아쉽긴 하였지만 2010년 1월 오픈베타가 열린다니 그때를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 해본다.

 

 

즐거웠던 CBT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