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손오공役 노자와 마사코, 비디오게임 기네스 2개 달성

한국은 '손오공' 성우가 자주 바뀌었지만, 일본에서는 영원한 손오공 성우로 평가 받는 '노자와 마사코' 여사가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만 가지고 2개의 기네스를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인기 만화 '드래곤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는 1986년 슈퍼카세트 비전으로 첫 출시 이후 다양한 기종으로 선보인 바 있고, 1993년 출시된 '드래곤볼Z 초무투전'에서 음성이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음성이 들어간 드래곤볼 게임은 1993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발매되면서 노자와 마사코 여사는 주인공인 손오공 목소리를 23년간 녹음해왔고, 이렇게 쌓인 경력은 '하나의 비디오게임 캐릭터를 가장 오랜 기간 연기한 성우' 및 '비디오게임 성우로 가장 오랜 활동한을 한 성우'란 2개의 기네스 항목에 등재되는 역사를 이뤄냈습니다.

노자와 마사코

필자의 경우 노자와 마사코 여사의 목소리를 1991년 국내에 선보인 '드래곤볼Z' 극장판 1탄 예고편에서 처음 접했고(당시 예고편은 국내 더빙 녹음이 안된 상태), 이후 드래곤볼Z 초무투전, 그리고 친구가 일본에서 녹화해본 드래곤볼Z TV판으로 꾸준히 들어서 오히려 한국 성우보다 일본판 성우가 더욱 익숙합니다. 이렇게 수 십 년 동안 들어온 목소리의 주인공이 기네스에 등재됐다고 하니 신기하고 감명 깊네요.

아무튼 노자와 마사코 여사가 연세가 연세이다 보니 90년대처럼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도 큰 문제 없이 손오공을 지속적으로 연기 해주면 좋겠네요.

당시 이 비디오 예고편에 한국 더빙이 되지 않아 원음이 나왔던 기억이...

드래곤볼Z 초무투전

첫 음성 도입작 드래곤볼Z 초무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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