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동안 전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드래곤볼'은 올해 3월, 신극장판 '드래곤볼Z 신들의 전쟁' 개봉과 동시에 큰 탄력을 받아 새로운 콘텐츠들을 대거 선보였고, 2014년에도 그 인기가 이어져 '드래곤볼Z BATTLE OF Z' 같은 신작 게임이 출시될 계획이다.
2014년 첫 스타트를 끊을 드래곤볼Z BATTLE OF Z
드래곤볼Z BATTLE OF Z(이하 BATTLE OF Z)는 '드래곤볼 얼티밋 블래스트' 이후로 3년, '드래곤볼Z For KINECT' 이후로 2년 만에 등장한 거치형 콘솔용 신작이며(휴대용 콘솔 PS VITA로도 출시 예정), 전작들보다 온라인 요소가 특화 된 것이 강점이다. 특히 1 VS 1 대전격투가 메인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4 VS 4 실시간 대전격투를 메인으로 하여 원작 특유의 개떼전투를 게임 내에 구현했다. 이렇게 개떼전투가 가능했던 것은 3 VS 3 대전격투까지 구현 됐던 '드래곤볼Z 위대한 드래곤볼전설(이하 위대한 드래곤볼 전설)' 이후로 오랜만. 물론 '드래곤볼 태그버서스'나 '드래곤볼 젠카이배틀로얄'도 다인전투를 재현 했으나 앞서 나열한 작품들보다 캐릭터 수가 적으므로 제외로 둔다.
개떼전투를 제대로 구현
본론으로 들어와 '반다이남코'는 BATTLE OF Z 정식 출시 전, 체험판을 먼저 선보였고, BATTLE OF Z 자체가 온라인대전이 중심인 게임이다 보니 이번 체험판은 여타의 게임 체험판들과 달리, 베타테스트 형태로 진행 되는 느낌이다. 또 체험판에서 플레이 해왔던 일부 데이터들은 정식판에서도 계승될 예정.
베타테스트 형식으로 진행 되는 체험판
게임의 전체적인 모드는 총 3가지로 구성 됐다. 첫번째는 스토리와 함께 진행 되는 '싱글미션', 두번째는 전 세계 유저들과 힘을 합쳐 미션을 클리어하는 '멀티미션', 그리고 전 세계 유저들과 대전을 펼치는 4 VS 4 실시간 배틀인 '팀배틀' 모드로 이뤄졌다. 또 이번 체험판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손오공', '손오반(유년기)', '피콜로', '크리링' 총 4명이며, 각 캐릭터마다 '격투', '기탄', '지원', '방해' 같은 각기 다른 격투 타입을 특기로 가지고 있다. 참고로 격투 타입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으므로 주목해야될 부분이다.
전략적인 요소가 대폭 향상
또한 눈여겨볼 대표 시스템으로 캐릭터카드로 캐릭터를 강화 시킬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와 'GENKI(원기)' 시스템 등이 있다. 캐릭터카드의 경우 미션을 클리어하거나 플레이 중 얻는 '드래곤볼 포인트(DP)' 및 '프리미엄포인트(PP)'로 습득 가능하고, 체험판에서는 DP와 PP로 카드 구입은 불가능하다. 단 체험판 때 얻은 DP 및 PP는 정식판에 일부 연계될 것으로 예상 된다.
캐릭터카드를 이용해 강화
아울러 GENKI는 2가지 용도로 사용 되는데, 전투에서 사용 되는 GENKI 게이지는 위대한 드래곤볼 전설의 '파워밸런스게이지'와 같이 상태 캐릭터 히트 등에 따라 채워지고, 50% 이상 채워지면 필살기를, 100% 채워지면 원기옥 같은 궁극기를 사용 할 수 있다. 궁극기의 경우 일격필살의 기술이며, 체험판에서는 현재 사용 불가능하다. 이어 전투에서 이기면 전투 중 습득한 GENKI를 PP로 바꿀 수 있고, 전투에서 습득한 GENKI들은 WORLD GENKI에 누적이 된다. 덧붙여 WORLD GENKI는 전 세계 유저들이 모은 GENKI를 하나로 모은 수치다.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2'에서 선보였던 '세계에서 모인 코인수'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를 것이다.
모두 나에게 GENKI(원기)를 나눠줘!
한편,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션에 대한 아쉬움도 보인다. 현세대기 '드래곤볼' 게임 중 절정을 보여준 '드래곤볼 레이징블래스트2(이하 레블2)'와 비교를 해보면, 레블2의 경우 1 VS 1 대전이 중점이다 보니 캐릭터 모델링의 디테일이 뛰어나고, 전투 중 옷이 찢겨짐, 주변 지형 오브젝트의 파괴 등이 가능 했으나, BATTLE OF Z는 다수의 온라인대전을 위한 최적화에 포커스를 뒀기 때문에 캐릭터 모델링이 레블2보다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지형파괴 줄어듬, 캐릭터터 모션 등이 적다. 그래픽적인 디테일은 적어 아쉬움을 자아내지만, 대신 여러명이서 한명을 농락하는 연계기 '메테오 체인'과 '싱크로 러쉬', 그리고 동료의 SP를 회복 시켜주는 '에너지쉐어', 넉다운된 동료를 살려주는 '리바이브 소울' 등이 전작과 다른, 동료 간의 팀웍을 다져주는 재미를 높여줬다.
팀원 간에 협력이 중요하다
체험판을 기준으로 전체적인 BATTLE OF Z의 아쉬움을 꼽는다면, 하나는 전투 중 변신 불가하다는 점, 두번째는 연습 모드의 부재, 세번째로는 2P 지원 불가가 있다. 물론 전투 중 변신 불가와 2P 지원 불가의 경우, 게임 구조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치더라도 당장 필요한 연습 모드의 부재는 정말로 아쉽다.
실전 말고는 캐릭터의 효율을 연습할만한 곳이 없다
BATTLE OF Z는 체험판 공개 전부터 악평이 많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으나, 막상 플레이 해보니 스피디함과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다인전투가 꽤나 이목을 집중 시킨다. 정식판에서는 수십여명의 캐릭터와 거대 보스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즐비 되어 있으니 정식 버전에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 해본다.
2014년 정식 출시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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