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사보텐스토어 좀 다녀왔습니다

무적초인 2013. 11. 3. 20:44

호주에서 온 늑형 때문에 구경 좀 시켜드릴 겸, '사보텐스토어'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오늘 이벤트이기도 하고.

 

이벤트는 '신데렐라 일레븐' 관련 복주머니 이벤트인데, 신데렐라 일레븐을 설치 후, 사보텐스토어에 인증하면 피규어나 기타 상품 등이 들어간 복주머니를 주는 이벤트입니다. 원래 복주머니 이벤트 자체가 재고떨이 개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나마나 쓰레기나 줄 줄 알았는데, 늑형이 이런거 좋아하길래 속는 셈 치고, 아픈 허리 낑낑 하며 갔습니다.

 

그리고 사보텐스토어에 도착 했더니 역시나, 재고떨이 복주머니를 뽑기 위해 아침부터 줄이 미친 듯이 길게 서있더군요. 어차피 줄서서 답없이 살바에 근처 커피숍에서 쉬다가 사람 빠질 때 쯤 사러 가기로 했습니다. 대략 100명 이상 인원이 모인 것 같았네요.

 

아무튼 사람이 빠질 때 쯤 가서 사람들 반응보니 대부분 낚이셨더군요. 한정 뽑기 상품인 '아이패드 미니'와 '대형 피규어', 'PS비타'는 딱 하나만 넣어놓고, 나머지는 쓰레기 수준의 재고물품만 가득... 늑형 것은 따로 뽑고, 늑형 주기 위해 제가 하나 더 뽑아줬는데(전 쪽팔려서 직접가서 뽑지 않았음, 늑형이 제 돈으로 뽑은거) 둘다 쓰레기. 가격도 복주머니 개당 3만원에 팔아쳐먹더니 똥만 가득하네요. 오늘 사보텐스토어 돈 몇푼 쓰고 재고털이 장사 잘 한 듯 싶습니다 ㅋ

 

아울러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가 애니플러스에 의해 국내 개봉하는데, 사인지 한장 주면서 예매로 3만 5천원 받아쳐먹더군요. 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관심도 없고요. 하지만 늑형이 이 것 안보면 상실감이 크다길래 예매 해드리는 것 도와드렸고, 덩달아 저도 따라가게 생겼습니다. 그 주에 '슈퍼로봇대전OG 인피니티 배틀' 및 '슈퍼로봇대전OG 다크프리즌' 나오는 주라 바쁜데...

 

결론은 늑형 원망하려고 포스팅 해봤습니다(강조). 제 개인적인 시간까지 빼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행사나 극장에 가니.

 

처음부터 피규어나 캐릭터 상품 쪽에는 관심이 없어서 멀리 떨어져서 늑형 구입하는 것 구경

 

6만원짜리 똥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