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외의 공간/게임외의 이야기

추억의 장난감들을 찾아보고

무적초인 2009. 12. 26. 14:41

이번에 시간이 나는 김에 창고에서 옛날 게임잡지와 국내에서 발매되었던 드래곤볼 극장판 비디오를 찾던 중 그동안 잊고 있던 뽑기 박스를 찾았다.(찾으려는건 도저히 꺼낼 수가 없어서 이사 갈 때나 찾을 수 있을듯...)

 

요즘엔 가챠폰이라는 일본식 명칭이 익숙한 뽑기.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1-200원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장난감이였는데 요즘에는 큰 관심을 못받아 아쉬운 놀이문화이다. 이번에 우연히 찾은 뽑기 상자를 보니 예전보다 엄청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때가 기회다 싶어 폰카로 한번 담아봤다.

 

세월 때문에 많이 버리고 분실 되었지만 그래도 꽤 많이 남아있다.

 

SD건담 총집합

 

뽑기는 아니지만 오래 된 문구점에서

2000년대 초에 구입했던 독수리오형제(갓차맨)의 갓피닉스 프라모델.

개인 전용기가 수납되어 신선했던 느낌이 든다

 

뽑기랑 슈퍼에서 사탕이였던가 과자였던가 먹으면 들어있는 장난감이 섞여있다

 

뽑기만 모은 사진. 대부분 초딩 때 뽑은 것들이다

 

가운데 고길동형 강추

 

여러가지 있는데 왼쪽에 제로정도가 필견?

 

닌자거북이가 5명이니 닌자거북특전대?

 

킹오파 뽑기지만 퀄리티가...

 

 

 

친구한테 받았던 백식 개 SD프라인데 입이 벌려진다

 

누구냐? 너희들은? 조잡한 짜집기의 장난감

 

(주)손오공에서의 200원짜리 뽑기는 정식 계약한 제품이라 퀄리티는 괜찮은 편

 

드래곤볼 뽑기들

 

중국제 짝퉁 피규어들인데 원판에 비해 도색이 저질스럽다

 

창고에는 드래곤볼카드나 80-90년대 만화비디오, 오래 된 게임잡지, 옛날 게임기들이 있긴한데 자주 안꺼내다보니 구석에 박혀서 도저히 꺼낼 수가 없어 결국 포기. 그래도 이것이나마 찾아보니 옛 추억에 잠기게 되는 계기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