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온라인의 메인화면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만화 '드래곤볼'이 국내에서 MMORPG로 개발 된다하여 수년전부터 많은 유저들 입에서 술렁거렸다. 그리고 2009년 7월 드래곤볼 커뮤니티 회원들 위주로 알파테스트를 거치고 9월 일반 회원들도 참가 할 수 있는 1차 CTB가 드디어 개막 하였다. 이번 이야기는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감수하고 국내에서 제작 된 '드래곤볼 온라인(이하 드볼온)'의 세계로 떠나보겠다.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느낄 수 있는 게임
드볼온은 원작에서 250년이 흐른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사이야인과 인간의 혼혈인 '인간'과 멸망한 '나메크성'에서 지구로 이주한 '나메크인', '미스터 부우'의 신비한 힘으로 만들어진 '마인'들이 지구에서 공존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앞서 나열한 종족 외에도 '손오공'에게 순간이동을 가르쳐줬던 '야드래트성인' 등 다양한 종족들도 지구에 머무르고 있다.
드볼온의 지구에서는 다양한 종족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인간, 나메크인, 마인은 유저가 선택 할 수 있는 종족이고
야드래트성인 같은 다른 종족들도 존재는 한다
원작자 '토리야마 아키라'가 직접 감수한 작품답게 기본적인 게임 분위기는 유저가 마치 원작의 세계에 들어왔다 착각 할 정도로 잘 만들어졌고, 그래픽은 콘솔용 드래곤볼시리즈처럼 카툰랜더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스킬은 원작에서 나왔던 '가위 바위 보 권법'이나 '낭아폭풍권' 같은 기술들을 유저가 직접 사용 할 수 있으며, 원작에서 나왔던 요소들이 게임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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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배경자체가 원작의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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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나오던 기술들을 직접 사용 할 수 있다
운영자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캐릭터가 되어 공지들을 이야기 해주지만 주로 테스트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압박 주는 경우가 많아 이 캐릭터가 뜨면 쓴 웃음을 짓게 된다
유저가 직접 참여하는 드래곤볼 이야기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종족, 성별, 직업, 외형들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게임시작이 가능해진다. 이후 프롤로그와 튜토리얼이 시작 되는데 드볼온의 튜토리얼은 간단한 게임 조작만 알려주던 일반적인 튜토리얼과 달리 이야기가 진행 되며 조작을 알려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유저는 캐릭터의 종족, 성별, 직업, 외형을 마음껏 설정 해줄 수 있다
이야기가 흐르며 진행되는 튜토리얼모드
과거와 미래가 미지의 적들에게 노려지고 있고
유저는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평화를 되찾는 것이 목적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오면 유저는 NPC에게 다양한 퀘스트를 부여 받고 그 퀘스트들을 하나 하나 달성을 하며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퀘스트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틀에 박힌 레벨노가다식 MMORPG를 하던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역으로 생각한다면 이 어마어마한 퀘스트 때문에 게임이 퀘스트노가다 게임으로 변질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런 점을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타임리프' 퀘스트가 존재하니 큰 걱정 할 필요 없다.
다양한 NPC에게 퀘스트를 부여 받아 달성해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일정 레벨이 되면 유저가 드래곤볼 원작의 세계에 난입 가능한
타임리프퀘스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타임리프 퀘스트는 유저가 원작의 흐름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찌찌를 기껏 구하고도 오공한테 뺏기는(?) 수모를 겪으며 먼산만 그저 바라 보고 있다
이번 CBT때 공개는 안되었지만 타임리프보다
상위 퀘스트인 '타임머신'퀘스트도 존재하니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
시스템부분으로 들어와서 보면
드볼온에는 다른 게임에 없는 시스템인 '스카우터시스템'을 도입해 상대방이나 적 등의 능력을 볼 수 있으며 상위 스카우터나 파츠들을 달면 능력을 보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용 할 수 있고, 각 종 퀘스트 클리어마다 주는 7개의 드래곤볼을 모으면 신룡을 소환해 소원을 빌 수 있다.
업그레이드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스카우터시스템
소원을 말해봐~
누군가 신룡을 소환하면 원작처럼 하늘이 어두워진다
또 '초드래곤볼'에서 먼저 선보였던 타격시 의성어가 원작의 텍스트풍으로 나와 타격감을 더욱 살리며, 타임리프를 클리어 할 때마다 특수스킬이 추가 되어 한층 박력 있는 플레이가 유저의 눈앞에 펼쳐진다. 로딩 시에는 다양한 도움말들이 나와 주는 서비스도 존재하며, 랭크배틀로 유저와 유저 서로간의 능력을 겨룰 수도 있다.
타격시 의성어가 원작의 텍스트풍으로 화면에 뜬다
타임리프를 클리어 할 때마다 특수 스킬인 기모으기, 대쉬 등이 추가 된다
로딩 시 다양한 도움말들이 랜덤으로 나와 로딩의 지루함이 적어졌다
유저와 유저가 대전한다는 랭크배틀. 하지만 근거리직업은 원거리직업에게 다가가기도 전에
사망하는 밸런스 붕괴부터 절실히 고쳐져야 된다(참고로 필자는 근거리직업을 사랑하는 유저)
아직 전부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필자는 어릴 적부터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유저였다. 하지만 국내에서 드볼온을 제작한다기에 걱정부터 앞섰는데 이유인 즉슨 국내에서 이런류의 게임들을 제작하게 되면 저연령 유저층을 위한 캐쥬얼게임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렇게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단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1차 CBT전까지 변하지 않았다. 그런데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섣부른 판단이였다는 것을 여지 없이 깨버리는 완성도로 콘솔게임만하던 필자를 온라인게임의 세계로 끌어드려 지금은 2차 CTB를 하루 하루 기다리는 드볼온 팬이 되어버렸다.
아직은 홈페이지나 도움말 등에서 나오는 '슈퍼사이야인(국내 표기는 초사이어인)'과 상위 직업으로 전직하여 성인으로 올라가는 요소들은 재현되지 않았지만 2차 CTB 때에는 테스트 기간도 늘어나고 시스템적으로도 안정되어 즐겨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룡에게 소원을 빌어 슈퍼사이야인이 되거나
일정이상 레벨을 올려 상위직업으로 전직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부 이벤트 몹이 나오는 지역이나 유저들이 많은 마을에 렉이 생겨 다음 CTB 때 개선 해야 될 것 같으며, 드래곤볼의 포인트라 할 수 있는 기를 이용한 다양한 스킬이 추가 되면 좋을 것 같다(사실 스카우터에 의지해서 상대방의 능력을 알아보는 것보다 기를 이용해 딜레이 없이 능력을 알아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 '후리자' 같은 제왕종족이나 '인조인간'같은 종족의 추가도 기대해보고, 타종족을 플레이 하는 유저들도 만날 수 있기 바라며 다음 2차 CTB를 기약해보겠다.
필자도 오늘부터 Z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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