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 크로스 캡콤의 타이틀 화면
남코의 캐릭터들과 캡콤이 캐릭터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꿈의 대결을 보여주는 환상의 결전 남코 크로스 캡콤(이하 NXC). 이번 이야기는 그 전설의 캐릭터들이 공동으로 주연하는 NX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노리스 소프트의 대표작이라하면 역시 제노사가(게임상의 능력치도 애정을 받아 톱이다)
일찍이 반프레스토의 슈퍼로봇대전(이하 슈로대)의 주요스텝이 남코 산하의 게임제작사 모노리스 소프트(모노리스소프트는 스퀘어의 제노기어스 주요 스탭인 스기우라 히로우데와 몇몇 스탭들이 마찰로 빠져나와 남코의 지원을 받아서 설립한 회사이며, 현재는 닌텐도가 주식의 대부분을 인수하여 닌텐도의 자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대표작은 제노사가 시리즈.)로 이적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테라다 다카노부와 모리즈미 소이치로의 SD이미지
많은 유저들은 슈로대의 주요 스텝인 모리즈미 소이치로(윙키시절 슈로대에서는 현 슈로대 프로듀서 테라다 다카노부랑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알파시리즈 이후로는 알파시리즈와 별개 되는 작품들 위주로 제작하다 GBA판 슈로대OG를 마지막으로 반프레스토를 떠나게 되었습니다)가 떠나서 슈로대에게 큰 영향이 갈까 걱정을 했지만 우려했던 걱정과 달리 OG시리즈외에는 큰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현재는 반프레스토가 반다이남코와 통합이 되어 OG시리즈 후속작이나 신작에 참여를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주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일설에는 테라다와 모리즈미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기 때문에 반프레스토가 반다이남코와 게임사업이 합쳐지기 바로 전 작품인 OGS의 스토리를 보완 해줬다는 말도 있습니다)
게임으로 들어와서
남자라면 주먹! 여자라면 다리! 지금봐도 완성도가 뛰어난 오프닝
본론으로 들어와서 모리즈미 소이치로가 모노리스 소프트에 이적해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참여한 NXC는 발매전부터 남코의 캐릭터들과 캡콤이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으며, 테일즈시리즈 오프닝이나 각종 애니로 유명한 스튜디오IG와 베어너클등으로 유명한 유조코시로가 주요곡을 담당한 오프닝이 공개 됨과 동시에 유저들을 설레이게 만들었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각 각 다른회사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또 NXC는 초기계획에서는 남코캐릭터들만 등장시킬 예정이였지만 게임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캡콤에게 라이센스를 얻어 캡콤 캐릭터들도 출연하게 되었고, 게임계의 황금기를 풍미했던 두 경쟁사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니 90년대에는 상상할수도 없던 일이였기 때문에 더욱 기대치가 높아졌습니다.
같은 아버지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외모나 성격이 비슷하다
슈로대에서는 게임만의 오리지널 캐릭들이 등장해 스토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NXC 역시 그런 약방에 감초같은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어딘가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인 느낌이 들게 되는데, 바로 슈로대 컴팩트2로 시작해 OG시리즈의 주축으로 활약하게 되는 쿄스케와 엑세렌과 생김새며 성격이 비슷합니다. 이유는 즉 NXC의 오리지널 캐릭터 레이지와 샤오무, OG시리즈의 쿄스케와 엑세렌를 만든 사람이 바로 전 반프레스토 소속에 있던 모리즈미 소이치로이기 때문입니다.(그렇기 때문에 너무나도 비슷한 캐릭터들에 태클이 없었습니다)
시나리오 진행방식은 슈로대와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된다
본 게임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초자연현상에 의해 다차원의 세계가 하나로 이어지고 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지와 샤오무가 각 세계에 있는 남코와 캡콤의 캐릭터들을 만나 해결하는 스토리입니다.
역시 많은 캐릭터들을 살리려면 SRPG가 적당한것 같다
아울러 게임방식은 많은 캐릭터들의 매력을 잘 살릴수 있는 SRPG로 선택하였고, 슈로대처럼 아군행동후 적이 행동하는 방식이 아닌 AP(액티브포인트)가 페이즈에 따라 일정치 채워지는 캐릭터순으로 적아군 구별없이 행동을 하게됩니다.
액티브포인트
캐릭터에 따라 기본수치가 다르고 레벨업을 하게 되면 능력치와 함께 오르는 AP
NXC의 시스템에 대해 간단하게 하나 하나 소개 해보겠습니다. 먼저 위에 언급했던 AP는 캐릭터마다 기본수치가 다르게 정해져있으며, 유닛을 성장시키게 되면 능력치와 함께 오르게 되며, 모든 캐릭터들이 행동을 하게 되면 한 페이즈가 지나가게 됩니다.
스킬
스킬은 슈로대의 정신기라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이어서 유닛의 행동메뉴 중 하나인 스킬은 슈로대의 정신기와 비슷하고 유닛의 MP를 사용합니다. 스킬 중에는 AP치를 올려주는 스킬이 있기 때문에 한턴에 여러번 행동할수 있습니다. (슈로대의 정신기를 모르시는 분이시라면 간단하게 유닛을 회복시켜주거나 특정능력치를 올려주는 마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투시스템
타게임과 달리 전투때에도 조작을 계속해줘야되기 때문에 SRPG만의 특유의 지루함을 없앴다
적절한 전투행동에 따라 전투중이나 전투후에 보너스같은것을 보상해준다
NXC에서 타 SRPG장르와 다른 부분을 꼽아 보려면 으뜸 전투부분을 꼽을수 있습니다. 맵에서의 유닛 조작은 타 SRPG와 같지만 전투에 들어가게 되면 캐릭터 수치내에 정해진 공격횟수안에서 방향키와 ○버튼의 조합으로 인한 다양한 공격을 펼칠수 있으며, 적절한 콤보까지 가능하여 SRPG란 틀안에 대전게임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해 이전 게임들에서는 느낄수 없는 신선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위에 소개 했던 대전게임 요소들도 여기저기 적절하게 배치
큼직한 컷인이 나오며 화려하게 공격하는 필살기
또 전투시스템에는 필살과 기절게이지가 존재하며, 필살게이지가 다 모이면 큼지막한 캐릭터컷인이 나오는 필살기를 구사하며 큰데미지를 줄수 있고, 기절게이지는 위의 요소들과 같이 일정이상 공격을 받게 되면 기절하게 되어 한턴동안 행동불능이 됩니다.
합체기와 맵병기를 적절하게 믹스시킨 멀티플어설트
본 게임에서도 슈로대에서 나왔던 합체기나 맵병기를 적절히 믹스한 MP(멀티플어설트)를 사용할수 있고 연출 또한 대단하니 전략적으로나 감상용으로나 뛰어납니다.
방어할때도 조작을 해야되기 때문에 쉴시간이 없다
전투시스템의 마지막소개인 방어부분은 조작키를 이용하는 방어가 있고, AP나 필살치를 이용한 특수방어나 카운터스킬등이 있습니다.
상점
원작 로스트월드에서는 순수한 여신처럼 등장했으나 본 게임에서는 악덕상인으로 등장하게 된 실피
RPG처럼 NXC에도 아이템과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상점이 존재합니다. 캐릭터마다 원작의 설정에 따라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부족한 능력이 있으면 이 곳에 들려서 여러가지 도구들을 구입하여야 되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가야될 부분.
그 외
본작에 출연하지 못했더라도 여기저기에 다양하게 녹아내린 작품을 찾는 재미가 있다
스토리에는 나오지 않는 트레이닝모드 한정출연의 모쿠진은 웃음을 자아낸다
요괴도중기에 나왔던 주사위도박모드
요괴도중기에서 나왔던 주사위도박모드 재현과 본 게임에 출연하지 못한 작품들도 여기저기에 녹아내려 있어 그 부분을 찾는 잔재미를 주고 있고, 트레이닝모드도 존재해 기술이나 콤보등을 연습할수 있습니다.
스파시리즈는 기본적인 스토리나 설정등은 2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기술쪽으로는 ZERO와 3도 재현
남코와 캡콤 다른 회사 캐릭터라도 같이 붙어 다니거나 합체기도 사용한다
Wii로 정발 예정 중인 바람의 크로노아
후바의 원츄까지 재현
그 외에도 시리즈로 참전한 스파같은 경우 설정과 스토리는 2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기술이나 모션은 ZERO와 3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바람의 크로노아는 테마곡이 2에서 나왔던 보컬곡 STEPPING WIND가 쓰였다거나, 원작 캡틴코만도에는 나오지 않고 마벨VS캡콤에서 나왔던 필살기까지 재현 되는 등 이곳 저곳 원작재현이 뛰어 납니다. 그 외에도 남코와 캡콤 캐릭터간의 크로스오버도 많고, 스토리자체도 잘짜여져 있어 캐릭터 게임으로써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단점
유닛배치가 강제적인게 대부분이라 원하는 유닛을 마음대로 꺼낼수 없는 경우가 한정되어 있다
NXC는 완성도가 뛰어난 게임이긴하나 일단 액션게임과 대전게임이 주류인 남코와 캡콤의 집대성인 작품이 액션게임과 대전게임에 비해 유저도 적고 비인기장르인 SRPG로 나왔기 때문에 많은 팬들을 확보를 하지 못했고, 많은 캐릭터들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들간에 대사가 엄청 길기 때문에 스토리구성은 뛰어나긴 하지만 너무 길어서 전투시작 전에 지치게 만들고 캐릭터들이 강제적으로 나오는 스토리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타SRPG와 달리 캐릭터들을 유저마음대로 배치시키는 시나리오가 한정 되어 있어 좋아하는 캐릭들을 마음대로 사용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처음엔 신선할지 모르지만 계속 전투를 하다보면 오토모드가 절실히 필요
NXC의 전투모드는 대전게임의 방식을 적절하게 넣은 완성도가 높은 시스템이긴 하지만 계속 조작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장시간 진행해야되는 SRPG의 특성상 잡동작이 많아지면 유저들은 흥미를 잃게 되거나 지치게 됩니다. 이 부분은 후속작이 나오게 되면 오토모드를 넣어서 보완해야될 부분입니다.
다른작품 캐릭터들이 하나로 뭉치게 되면 다른 한쪽의 BGM이 사라져서 아쉽다(대표적인 원더모모)
이어서 전투캐릭터들은 일부 비슷한 설정이나 같은 게임에서 출연했던 캐릭터들을 두명으로 붙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즉 많은 캐릭터들을 한 맵에 표현하려고 의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요소로 인해 다른 작품 캐릭터들이 한 유닛으로 뭉치게 되면 한쪽 유닛의 BGM을 특정이벤트 말고는 들을수 없게 되어서 아쉽게 됩니다.
마치며
극과 극인 모리건과 모리건의 일부인 리리스
판매량도 적고 큰반응도 못받어 후속작 발매 여부가 확실치 못하지만 본 글을 작성하는 글쓴이나 일부 유저들에게는 센세이션을 준 작품이기 때문에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언젠가 후속작이 발매되기를 바라며 NXC의 전투시스템이 개량되고, 레이지와 샤오무가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OG 사가 무한의 프론티어를 한번 시작해봐야겠습니다.(이로서 레이지와 샤오무도 슈퍼로봇대전의 참전 캐릭터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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